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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고등학교2

우등생이 된 것이 싫다는 딸. 올해 들어서 우리 큰딸 아라가 학교에서 우등생이 되었어요. 그래서 우등생들만 축하하는 자리를 학교에서 만들었지요. 학교에 초대를 받고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아라 참 잘했다. 너무 자랑스러운걸." "엄마. 난 우등생이 된 것이 하나도 안 기쁜걸요." "왜..무슨 이유라도 있니?" "생각해보세요. 우등생이 되었으니, 이제 엄마, 아빠는 내가 당연히 우등생이 될 거라고 믿고 계시잖아요. 그리고 만약에 성적이 안 올라서 우등생이 못 되면 실망 하실 거잖아요." "아니야. 지금 네가 잘해서 칭찬해주고 싶고, 앞으로 잘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그러니 너무 부담 갖지 마. 알았지?" "네." 딸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나름대로 복잡한 심경이 있었던 거였습니다. 왜 딸이 우등생이 싫다고 말했는지 이유를 곰곰.. 2011. 2. 4.
상상을 초월한 미국의 교장 선생님 오늘은 딸이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댄스파티를 한다고 하네요. 아라는 댄스파티에 입고 갈 옷을 고르고 있었지요. 다 준비된 딸을 차에 태우고, 20분을 운전해서 학교에 도착했어요. 도착하니, 아무도 없는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딸은 출입구를 찾아서 종종 걸음으로 파티장으로 가고 있었지요. 딸의 모습을 보면서 오늘 파티가 무사하기를 기도하면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2시간이 지난 후에 딸을 픽업하러 남편과 함께 학교를 찾았습니다. 차 안에 있던 남편이 말합니다. "자기가 안에 들어가서 아라 데리고 와. 난 여기서 기다릴께." "또.. 나야?" "응. 자기 갔다 와." "알았어. 기둘려." 파티장 입구를 찾느라고 고생을 한 후에 찾았던 입구를 통해서 파티장으로 가게 되었지요. 그곳은 카페테리아를 .. 2010.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