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미국 여군이야기2

크리스마스의 작은기적 오늘은 필자가 정규 검진을 받는 날이였다. 긴장감이 앞서는것은 지난달 부터 간 수치가 올라가서 이번에도 간수치 조절이 안되면 다른 약을 사용해야한다고 의사선생님은 말했다. 그래서 긴장이 더해진 검진날이였다. 간호사인 킴의 안내로 한국의사 선생님인 닥터 천님을 만났다. 그분은 이곳에 1987년 부터 와서 살았다고 하시니 필자 보다는 오래된 왕 선배님이 되시겠다. 의사선생님은 유창한 영어로 필자에게 말하신다. 물론 영어 대화가 완벽하게 되는 필자로서는 아무런 부담감이 없었지만, 영어를 못하는 한국 분이라면 좀 거부 반응이 일어 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의사선생님이 피 검사 내용을 보시더니 하는 말이 필자의 기분을 180도로 바꾸어 놓았다. "미쓰정..축하해요. 메리 크리스마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인.. 2015. 12. 24.
군기가 빠진 미국군인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남편과 함께 찾게 되었던 군인들을 위한 정보 센터에 들리게 되었다. 주차장에서 차를 대어 놓고 남편과 함께 걸어가고 있었다. 남편은 군복 차림이었고, 모자도 함께 쓰고 있었다. 남편이 걸어었가는데, 반대편 방향으로 걸어오는 여군이 있었다. 그녀의 계급은 일등병이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을 보게 되고 말았다. 그녀는 남편을 봤는지 안 봤는지 모르겠지만, 거수경례를 하지 않았던 것이다. 남편의 계급은 소령이었고, 여군의 계급은 일등병이었는데도 거수경례를 하지 않았던 군인이 이상했다. 그래서, 남편에게 물어봤다. "자기야. 저기 여군 계급이 어떻게 돼?" "응. 일등병이네." "음. 그럼 당연히 당신을 보면 거수경례를 해야 하지 않나?" "당연하지." "그럼 불러서 거수경례를 하라고 하지 왜.. 2010.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