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근처 호수가 방문1 작은 호수 작은 호수 집 근처 작은 호수가 눈에 들어왔다. 그냥 지나치면서 보기만 했던 호수가를 방문해 보니 잔잔한 오후의 기다림을 예약하듯이 나를 맞이한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일상에 가끔 찾아 가보면 좋을 그런 산책로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사색에 잠겨도 좋을 잔잔한 호숫가에서 여러 장의 사진을 남긴다. 볼품없어 보여도 사진기를 갖다 대면 이런 풍경이 나온다. 그냥 보면 좋을 그런 느낌이다. 주변의 무성한 풀은 야생적 생활에 길들여진 모습으로 엉켜져 있어 마치 다듬지 않은 자연의 미를 나타낸다. 소나무가 있어 좋았다. 높이 뻗어 있던 소나무는 마치 키를 자랑하듯 누가 제일 먼저 하늘에 닿는가를 내기 하듯 옹기종기 풀숲에 자리하고 있었다. 녹슨 모습의 작은 다리에도 오랜 세월이 지났음을 알린다. 얼마나 오래.. 2020. 8.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