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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02

[감사노트 7]지난 날의 회상 What is Essential is Invisible to the Eye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어린 시절 농부의 딸로 태어나 시골 생활이 지옥처럼 싫었다. 일어나면 밭에 일을 나가야 했고, 해가 바뀌는 것이 무서웠을 정도였다. 해가 바뀔 때마다 농부들은 곡식이 자라는 환경을 보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힘든 과정을 통해서 열매의 결실을 맺는 날을 기다린다. 그 날은 농부의 딸에게는 더 큰 고통이었다. 감이 유명한 고장에서 태어났던 농부의 딸은 여전히 이 몹쓸 농촌 구석에서 탈출하는 것이 꿈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을 방문했던 서울에서 온 작은집 언니가 있었다. 그 언니의 서울 말투와 하는 행동 모든 것이 그녀의 우상이자 동경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그 언니는 나에게 꿈을 심어주었.. 2020. 4. 10.
남편의 선물 오프닝 식 4월은 필자의 생일이 있는 날이다. 생일날 갖고 싶었던 특별한 선물이 있었다. 그냥 물이 흐르듯이 말을 건네었던 그 말을 잘 새기어 들어준 남편이 고마웠던 날이었다. 이날은 배달이 된 큰 상자를 보고 놀라고 말았다. 속으로 생각하길 그랬다. 도대체 얼마나 커서 이런 큰 상자에 담아서 보내온 것일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었지만, 참았다. 남편님이 오면 그때 공개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퇴근 시간이 언제 올지 시계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더디어 남편님이 퇴근을 하시고 들어 오셨다. 나의 첫마디는 분명 이랬다. "당신 정말 멋지고 고마워요." 남편님은 아내의 이런 말에 뭔가 있다는 것을 낌새를 차린 것 같았다. 그리고 말하기를, "베이스 앰프가 도착했나 봐." ㅎㅎㅎ 남편은 미소를 지었고, 아내를 기쁘.. 2020.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