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처음 본 순간 내 가슴은 멈춰 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마치 당신은 다른 세계에서 온 신비한 여자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마음을 빼앗기로 결심했습니다. 그것이 나의 첫 러브게임이였고, 당신에게 관심을 보이기 위해서 친구들과 싸우는 척 하면서 넘어졌을 때, 당신이 내게로 첫 발자욱을 내디으며 걸어 왔습니다.


그녀: "어. 괜찮으세요?"
나: "아. 괜찮아요. 혹시 이메일 주소를 줄 수 있나요?"
그녀: "네? 이메일 주소요?"


그녀는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첫 테이트가 시작 되었죠. 나의 일방적인 모습에 당황했던 당신 모습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런 당신이 내게 말합니다.


그녀:" 전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요. 3년전 부터 이 다리에서 기다렸어요."
나:" 그래요? 그럼 지금도 그 사람 기다리려고 여기 와 있는건가요?"
그녀:"네.. 그 사람이 올 거에요."
나:"그럼 우리 이렇게 해요. 그 사람이 올 때까지만, 우리 계약 연애를 하는건 어때요? "
그녀:"계약 연애라뇨?"
나: "그냥 말처럼 우리는 당신이 기다리는 사람이 오면 사랑의 게임이 끝나는거죠."
그녀:"러브게임이라....그래요. 그럼."




 
  


이렇게 시작된 사랑의 게임은 오래도록 지속 될 것만 같았지만, 그녀의 남자친구가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나는 "게임 오버"라고 마음 속으로 외쳤죠. 사실, 내 마음은 그녀와 나누는 사랑의 게임에 빠져서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내 마음 속으로는 다짐하듯 외쳤습니다.


"그래. 그냥 게임이야.. 사랑은 아니야..하지만...Maybe."


"Maybe" 라는 단어가 내 마음을 혼란스럽게 했었고, 그녀를 보고 싶은 마음은 날이 갈수록 깊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어느날 식당에 앉아서 밥을 먹고 있는 그녀를 발견했습니다. 그녀는 모자를 깊숙히 쓰고 있었고, 왜 그런지 알 수 없었던 나는 묻기 시작했습니다.


나: "왜. 모자를 쓰고 있어요?"
그녀:"아. 그냥 패션이에요."
나:"음..밥 먹을때 답답하지 않을까?"
그녀:"괜찮아요. 신경 쓰지 마세요."
나:"가만히 있어봐요..아니..눈이 왜 이래요? "
그녀:"아무일 아니에요."
나:"아무 일이 아닌게 아니라. 이거 당신 남자친구가 이렇게 만들었나요?"


고개을 끄덕이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찢어질 듯이 아파왔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그녀의 오른쪽 눈 위에 상처가 있는 것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내가 그녀와 연애계약서의 도장대신 키스를 해주었던 눈이기도 했기에,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내가 지켜줄 수 없어서 미안했고, 내가 안아주지 못해서 미안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일들이 우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사랑을 게임으로 생각하고 그녀와 장난스런 연애를 시작했었지만, 게임처럼 쉽게 끝낼 수도 없었던 당신과의 만남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당신과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내 마음을 받아 주실수 있나요?


나:"전 세계를 돌아봐도 당신을 제외한 다른 여자는 내게 맞지 않다는걸 깨달았어요."
그녀:"당신이 한 말.. 그 말 다른 여자에게도 해준 말인가요?"
나:"어떻게 그런 말을 다른 여자에게 해줄수 있겠어요. 그럼, 내 자존심을 걸고 맹세 하는겁니다. 우리 새롭게 출발해요. "
그녀:"Maybe!"(아마도!)
나:"No..Must be!"(아뇨. 그렇게 해야해요!)


어느날.. 일본드라마 Pride를 보면서 하루와 아키의 사랑을  회상하면서 쓴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였습니다. 새로운 사랑의 출발을 예고하는 연인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입니다.  지금 예쁜 사랑을 하고 있는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이 있습니다. Pride의 타이틀곡으로 사용 되었던  I Was Borne To Love You입니다.


Pride 타이틀 음악은 영국 출신의 밴드 퀸의 노래로 유명한 곡입니다. 이곡은 프레디 머큐리의 1985년에 내 놓은 Mr Bad Guy앨범에 실렸던 곡입니다. 하지만, 프레디 머큐리 사후의 앨범으로 제작 되었던 1995년 Made In Heaven 앨범에 리믹스곡으로 내놓기도 했습니다. 프레디 머큐리의 열정적인 보컬을 감상 하실수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가사말 보기                     




                                                           
위의 동영상은 하루와 아키의 사랑이야기 중에서 필자가 가장 좋아했던 장면입니다. 하키 막대기에다 키스를 하면서 하키대를 아키를 향해 날려주는 장면이 정말 멋졌습니다. 하키대의 사랑의 화살을 맞은 아키는 놀라운 표정과 교감하면서 눈 웃음을 짓는 장면이 참 귀여웠습니다. 키무라 타쿠야의 멋진 포스도 명장면이지만, 여 주인공인 타케우치 유코의 상큼한 미소가 가슴 설레이게 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_^


하루: "혹시라도 내가 경기하는걸 보실때는.. 눈을 돌리지 말아 주세요. 나의 눈을 똑 바로 쳐다 보면 난 더 강해진답니다."



정말 사랑은 이런 것일까? 누군가 나를 바라만 봐도 그저 힘이 생겨나는 마력이 바로 사랑일까.. 그들의 사랑은 차가운 아이스링크를 녹여서 아름다운 사랑의 꽃을 피웠다. 지금 사랑하는 그 사람이 있다면, 감사하고 사랑했음으로 행복해야 할 순간일것 같습니다. 사랑은 언제나 우리 가슴 속에서 숨쉬고 녹아나는 연애 소설과도 같은것. 바로 그런것이 사랑이 아닐까?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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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byrint 2009.12.12 09:5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랜만에 연애글을 쓰셨네요...
    근데, 개연성은 적은 거 같은데요... ㅋㅋ
    느낌이 좋아서겠지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Deborah 2009.12.12 10: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하하.. 사실 현실성하고 좀 거리가 있죠. 아무래도 드라마를 소재로한 것인지라.. 다들 그렇잖아요. 우리가 상상하는것 아니면 동경하는 것이 드라마로 보여지는 것이 아닌지요. 실제 연애는 저렇게 못하죠. 반가워요. 정우씨도 멋진 주말 보내세요. ^^

  2. 하늘엔별 2009.12.12 12: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사랑이야기 음악과 함께 잘 읽었습니다. ^^

    • Deborah 2009.12.12 13: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쑥스럽네요. 하하하.. 심심하고 해서 쓴글인데, 예쁘게 봐 주신 분도 계시군요. 감사합니다. 더 분발 해야겠어요. ^^ 근데요. 뭐 글은 그렇타 치더라도 음악은 정말 마음에 드시죵? 영국출신의 밴드 퀸의 음악입니다.

  3. 손빵 2009.12.30 08: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deborah 님 우연히 퐈비오 님 블로그에서 여러사람들 껄 구경하다가
    오게됬는데요 글들이 너무 인상적이네요 ㅠㅠ 자주 놀러올게요 ㅎㅎ
    혹시 제 링크에 추가해도 될까요?

    • Deborah 2009.12.30 10: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 글은 드라마를 소설식으로 써 본거에요. 하하하.. 습작이죠. ^^ 인상적으로 보셨다니 제가 기쁜걸요. 반갑습니다. 저도 찾아 뵈올게요.

  4. 손빵 2009.12.30 10: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ㅎㅎ 그럼 링크에 올릴꼐요
    또 소설식 저거 기대할꼐요 ㅎㅎㅎ 좋은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