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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

소개팅 때문에 친구와 절교했다.

by Deborah 2009. 9. 24.


소개팅 때문에 김양과 그녀의 친구 관계는 절교를 선언하고 말았다.

김양: 더 이상 너와는 친구 할 이유를 모르겠구나.

김양친구: 왜 그러는 거야?

김양: 소개팅을 시켜준 사람이라면 소개팅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정도 관심있게 봐주고 해야 하는거 아니야.

김양친구: 내가 좀 많이 바빴어.

김양: 그래도 그렇지 이건 정말 아니다. 소개팅 시켜준 남자도 정말 아니였지만, 소개팅을 시켜줬으면 궁금해서라도 연락 한번 정도는 해주는게 예의 잖아?

김양친구: 미안..내가 잘못했어.

김양: 됐어. 너와 나와 인연은 이것으로 끝이야.


김양은 몹시도 마음이 상해 있었다. 그 이유인즉, 소개팅을 알선해준 친구 때문이었다. 소개팅이란 본래 잘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흔한 일이다. 하지만, 소개팅을 받고 기분이 상해 있다면 어느 정도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소개팅에 나오는 사람이 다 자기 입맛에 맞고 정말 괜찮은 꽃미남만 나온다면야,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세상에는 꽃미남 보다 그렇지 않는 남자들도 많기에 그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양이 화가 난 이유를 종합 해보면 이러하다.



1. 소개팅을 시켜준다는 상대는 김양보다 학벌도 낮은 사람이었고, 뚜렷한 직장도 없었다.

2. 연애를 할 생각으로 만나는 그런 상대가 아니였기에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는 소개팅이라 생각되었다.

3. 더 화가 나게된 이유중 하나를 든다면 당연히 소개팅을 알선한 친구는 소개팅에 나온 남자 보다 더 멋진 사람하고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4. 소개팅 하기 전날에는 침이 마르도록 소개팅에 나올 남자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아주 멋지다고 표현을했다. 왠걸, 만나 보니 멋지기는 커등, 정말 이런 경우가 다 있나 생각이 들었다.

5. 소개팅을 알선한 김양의 친구는 상대가 연하라는 점을 강조 하면서 연하가 최고라고 까지 부추기까지 했다. 만나보니 연하라고 하지만, 전혀 연하의 느낌이 들지 않은 남자였다.

6. 결정적인 이유는 소개팅 하기 전날 까지만해도 전화 연락을 잘하던 친구가  소개팅 시켜준 날 이후로는 연락도 없이 잠수를 타 버렸다.



이런 상황을 통해서 느낀점은 김양의 친구는 소개팅에 나온 남자와 잘 아는 사이라는 점을 본다면, 왜 다른 사람한테 소개를 시켜주지 굳지 친한 김양에게 소개를 시켰을까를 생각해 봤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간딴하게 정의를 내리자면, 김양의 친구가 사귀기엔 너무 먼 당신의 대상이고, 전혀 모르는 사람한테 소개 시키기에는 아까운 상대라고 생각했던 것일까. 쉽게 풀이 하자면, 내가 선택하기엔 싫고 그러니 남을 준다는 심리 같다.


결론
이렇게 종합 해볼때 소개팅을 알선하는 사람의 심리는 잘아는 사람이고 하니 다른 사람한테 소개 시키기는 그렇고 해서 가까운 친구를 대상으로 소개팅이 이루어 지는것 같다. 소개팅을 통해서 성공하는 케이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도 발견된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고 하더라도 소개팅을 받지 않으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 때문 친구의 의리가 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소개팅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덧글:위의 글은 실제로 일어 났던 상황이며, 지금 김양과  그녀의친구는 더 이상 친구로 지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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