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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

나쁜 여자

by Deborah 2009. 7. 17.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를 받는 아이들..


누구나 한 번쯤의 일탈을 꿈꿀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일탈의 꿈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렀을때는 가정이 있는 사람은 가정을 버리게 되고 그 후의 선택을 받은 사람은 다른 가정에 들어와 다시 옛날과도 같지 않은 생활이지만 마춤식의 생활에 적응을 해 나갈려고 합니다.

시댁식구들과 얽혀지는 관계들도 무시를 못할 것입니다. 불륜으로 맺어진 인연의 끝은 결혼이 아니라 파멸로 연결 되는것 같습니다. 아무리 결혼을 해서 산다 할 지라도 그들이 저지른 죄에 대한 대가를 어떻게 지불을 할 것이며,
우리 인간이 그 죄를 묻는다 해도 뻔뻔하게 나올 것이 뻔한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미 결혼 했는데..니네들이 뭔 상관이야. 라는 우습잖는 핀잔도 듣게 됩니다. 살다보니 내게도 이런 일이 있을줄 몰랐습니다. 시댁 식구들의 복잡한 연예사에 내가 일일이 관섭을 하는건 아니지만, 이건 정말 아니다 싶어요.
정말 정신이 제대로 박힌 여자라면 바람 핀 남자 따라 가자고 자식 내팽겨치고 그러지 않을겁니다.

이야기는 2007년도를 거슬러 올라 갑니다. 그 당시 우리 옛 동서는 임신을 한 상태였습니다. 어느날 옛 동서가 발견한 남편의 모습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잘 아시는 화상채팅 있잖습니까. 그것을 통해서 둘이서 나쁜짓을 하고 있는 장면을 형님이 목격 햇습니다. 그 당시 사진으로 여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누구와 하고 있었는지는 몰랐다고 합니다.

그런 남편의 이상한 행동 때문에 힘들어 하던 형님은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다섯이나 되었습니다. 막내 아들은 아빠를 잘 모르고 자랐습니다. 막내 아이가 태어나자 시아주버님의 본격적 외도가 시작되었고, 이제는 현 동서와 바람을 피우기 위해서 캐나다 까지 찾아 가서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시숙은 회사 전화로 캐나다에다 수차례 전화를 했고,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이 회사에 소문이 나서 알려지자, 회사에서는 해고를 시켰습니다. 아무런 직장이 없는 시숙은 직장을 알아 보던 차에 일리노이주(필자가 사는 주)로 직장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집을 나왔습니다. 옛 동서에게는 이제는 같이 살수 없다는 식으로 통보를 했다는 겁니다. 

중략..

내 사랑을 가장 많이 독차지 했던 형님의 막내아들 자슈아


이혼을 하게 되었고 양육권은 형님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양육권이 조인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던 것은 시숙은 루지애나의 최고 변호사를 선임했고 재판은 시숙이 좋은 쪽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재판장이 조권을 걸었습니다. 2009년 1월까지 루지애나로 이사를 와야하고 아이들 엄마가 사는 반대쪽 타운에서 집을 얻어야 한다. 물론 안정된 직장이 있어야 한다. 


하늘의 도움을 받았는지 시숙은 직장도 구했고, 새로온 동서도 옛 직장에서 전화로 업무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옛 회사에서 신임을 얻고 있었다고 한다. 그녀가 회사일을 잘 하는것을 떠나서 문제가 되는것은 법적으로 그녀는 아이들에 관한 권리가 없다고 합니다. 그저 새엄마일뿐이죠. 명칭도 새엄마로 불려질뿐입니다.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형님의 두 틴에이져 여자아이를 감당할 수 없으니 당연히 두 아들만 원한다고 말했던것 같습니다. 옛동서 막내 아들 같은 경우는 어릴때는 아빠 얼굴을 모릅니다. 그 당시 바람을 피우고 난리 소동을 부렸던 단계 였으니까요. 그런데 핏줄은 못 속이는거 맞습니다. 그런 막내도 아빠를 보더니..아빠라고 하는걸 보면 말입니다. 


아이들이 불쌍해요. 일주일에 한번씩 번갈아 가면서 생활 합니다. 일주일은 새엄마집에서 일주일은 친엄마 집에서 이렇게 보냅니다. 새엄마 집으로 아이들이 가게 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구토증이나 현기증등 여러가지 현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현실 앞에서 무기력한 엄마의 모습일 뿐이라는 옛 동서의 말을 들으니 기분이 우울해집니다. 아이들이 밝게 자라나야 하는데 두 어른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불륜도 괜찮다는 식으로 받아 드려야 하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결손 가정의 아이들이 결혼을 하게 되면 이혼을 할 확율이 높다고 말합니다.

뭐 속된 말로 지네들 둘이 좋아서 죽겠다는걸 어쩌겠습니까만, 옛 동서 페이스북을 통해서 연락을 하고 있는데 그것 마져 질투를 해서 우리 남편과 나의 사이도 이간질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남편과 스카입을 통해서 채팅을 하는데 그럽니다.

형이 자꾸 메일이 와서 미치겠다.
너를 단속좀 하란다.
뭐 단속? 내가 뭐 어쨋다고..이혼한 전부인과 연락한다고 그런거야? 참나.. 신경 꺼라고해..
그걸 어케 신경을 꺼냐..형인데..ㅡ.ㅡ 결론은 남편을 이용해서 필자를 컨드롤 하려는 시숙의 의도가 보였습니다. 이런식으로 남의 결혼에 까지 피해를 줘서 되겠습니까.. 한심한 인간들 같으니라구..!! 너희들은 지구들 떠나라~~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이런 식으로 흘러가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어른들의 한순간의 욕망으로 인해 결국 가정이 파손되고 그 여파로 아이들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현실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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