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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

수영장을 가다.

by Deborah 2009. 6. 28.
여름철은 물놀이 빠지면 재미없죠. 우리 아이들과 함께 우리 주변에 있는 수영장을 갔습니다.
막내딸은 물놀이에 신이 났습니다. 두 아들 녀석은 수영하느라 정신이 없어 보입니다.

엄마와 오빠 그리고 언니랑 수영장 왔어요.

선그라스 어때요?

이렇게 포즈도 잡아 보고요.

이제부터 본격적인 물놀이..

 

언니는 웃고 있지만, 요즘 신경질을 많이 내고 있어요. 엄마 말로는 사춘기라서 그렇데요.


물놀이 참 재미있어요.

와~~ 비가 온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오빠는 수영 연습 중이에요.


오빠.. 벌써 힘들어진 거야?

큰오빠는 개구쟁이 같아요.

큰오빠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 보기 좋아요.


오늘은 큰딸에게 잔디를 깎으라고 시켰더니 투정만 부리고 깎지를 않습니다. 결국, 큰아들이 나서서 잔디 깎는 일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상하게 남편이 없으니 아이들은 말을 더 안 듣고 엄마에게 짜증을 더 내는 것 같습니다. 사춘기를 맞이한 딸을 보니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남편과 인터넷 채팅을 했습니다. 성경 공부 시간으로 끝맺음을 가졌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좋아합니다. 아빠를 인터넷을 통해서 볼 수 있다는 것이 고맙기만 합니다. 이럴 때 인터넷이 없었으면 어찌할 뻔 했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끔찍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인터넷을 통해서라도 만날 수 있으니 좋습니다. 그러나......언제 오실지.. 내년쯤 되면 오시려나..흑흑.. 오늘도 하루가 길게만 느껴지는건 무엇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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