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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

뽀뽀하자.

by Deborah 2009. 6. 3.


뭔가 궁리를 하는 눈치인 라이언의 표정을 보세요. 누군가를 보고 있었어요.

야~ 뽀뽀하자. 시로 시로.. 하면서 실랑이를 벌이는 중입니다.

여기서 포기하면 남자가 아니죠. 끝까지 헵시바가 가는 곳을 따라다니면서 뽀뽀를 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입술을 갖다 대려고 해도 보이는 건 그녀의 싸늘한 등뿐입니다.

결국, 뽀뽀하기에 실패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오늘의 뽀뽀하기는 끝.

동갑내기 막내딸의 남자친구입니다. 서로 좋아하는지 보기만 하면 한쪽은 뽀뽀하려고 하고 딸은 그런 것이 싫은지 피해 다닙니다. ^^ 아마도 분위기를 잘 잡지 못한 라이언 탓도 있겠지요. 여자는 분위기가 있어야 뽀뽀도 할 수 있다고요. 그냥 아무런 분위기도 없는데 마구 뽀뽀를 해댈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정말 아이들이 뽀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하는 걸까? 아니면 어른들이 뽀뽀하라고 해서 하는 것일까?

아이들의 뽀뽀하는 모습은 사랑스럽고 귀엽습니다. 언제까지나 이렇게 귀여운 모습으로 남아 있을지 의문이지만, 서로 사랑하는 법을 미리 익혀간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사랑 교육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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