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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

미국의 아이 양육권은 남자에게는 없는 것일까?

by Deborah 2009. 1. 1.

시댁도 이혼을 한 가정이 있다. 큰형님댁은 이혼을 해서 아이들은 당현히 엄마가 보살피고 있다. 하지만 시아주버님의 끈질긴 법정 싸움에서 공동양육권을 갖게 되었다.(이런 케이스는 드물다.)

오늘 여기는 NewYears eve입니다.
저녁에 친구가 오기로 했는데 타이어가 펑크가 났나 봅니다. 차 고장으로 말미암아 오늘 불참을 했습니다.
대신 근처에 사는 제니퍼가 오후에 전화가 왔더라고요. 잠시 놀러 오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두 아들 녀석과 함께 제니퍼 집을 방문했습니다.
아들은 신나게 놀고 있었고 필자는 제니퍼와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이야기를 하다가 이혼에 관한 말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저한테 그런 말을 하더군요.
지금 놀러 온 딸아이 친구는 부모가 이혼을 한 상태인데, 이혼을 한 이유가 심각하다고 말을 했습니다.
이유 인즉은 남편의 친구이자 딸의 친구인  그 사람은 바로 이웃에 사는 사람인데 부인이 15년을 통해서 수많은 남자와 바람을 피우고 그것을 거짓으로 했나 봅니다. 그런 가운데 술을 마시다가 사고를 쳐서 교도소 신세를 진 경험이 있는 여자라고 합니다. 문제는 이혼하게 되면 미국의 법이 그렇듯 여자에게 결정적이 결함이 없는 이상 양육권은 여자에게 있습니다. 특히 일러 노이 주는 법적으로 여성과 아동을 보호하는 법이 다른 주보다 아주 강해서 법으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하니 제니퍼 남편 친구 같은 경우는 부인이 바람을 피웠어도 말 한마디 못하고 양육권도 빼앗지도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외국에는 양육권이 다 여자가 좋은 쪽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한 번 더 실감을 하게 됩니다. 친구 말은 그 남자는 너무 착하고 사람이 좋은데, 어찌하다 그런 여자와 살면서 아이까지 낳았지만, 더는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없음 깨달았을 때, 딸아이를 자신이 직접 키우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실정이 원망스럽다고 친구 집에 와서 한탄에 가까운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결국, 그 남자는 딸아이 양육권은 없고 그냥 일주일에 한 번씩 딸아이를 보는 정도로 만족을 해야 합니다. 어떨 때는 딸아이 보고 싶어 가면 "지금은 안돼"라고 하면 그냥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15년을 함께 살던 여자가 외간 남자와 바람을 피우고 그 남자 집에 들어가 살면서 딸아이까지 키우겠다고 나선다면 그녀에게도 그럴 자격이 있다고 보시나요? 제가 보기에는 이런 일에는 남자가 희생양처럼 보입니다.
미국 여자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양심도 없이 바람피우고, 나중에 자식을 키우면서 이혼한 남자에게 양육비 타가면서 살아가는 여성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 면에서 남자에게 참 불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아이를 부모가 같이 키우면 좋지만, 이런 경우에는 엄마가 자식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의문입니다.
아무 남자하고 잠자리를 쉽게 여기는 엄마 밑에서 딸이 배우게 될 성교육과 가치관은 어떤 것이 될지도 궁금합니다.
사람들은 다 자기식대로 아이를 키우고 가르친다고 하지만, 제대로 된 환경에 아이가 좋은 영향을 받고 자라는 것과
부모의 외도와 문란한 성관계를 하는 모습을 보고 자라는 경우는 흑백과 같은 이치를 보게 되는 것은 뻔한 일이 아닐까요. 미국에도 이런 때는 남자에게 양육권이 주어 저야 한다고 봅니다. 정말 엄마가 엄마로서 자격이 박탈되는 경우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도 여자이지만, 친구의 주변 이야기는 여자에게 좋은 표를 던져 줄 수 없는 그런 사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결론을 내리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이혼과 이혼 후에 남은 아이에 대한 양육권의 싸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누가 자식을 키우느냐에 따라서 자식의 장래가 밝아지고 더 좋아진다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지만, 그래도 제대로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배우자에게 그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선택권을 줘야 하지 않을까요? 위의 사례를 보시다시피 남자에게도 양육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보지 않나요?
참 미국의 법은 어떨 때는 무모한 사람의 희생양이 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에 한 숨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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