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 지키는 냥이님이 있습니다. 우리 집 주변에 있는 냥이 님입니다. 외출하다 보면 늘 이웃집 앞에서 주변을 감시하면서 앉아 계십니다. 마치 강아지가 집을 지키는 것처럼 말이죠. 예쁜 냥이님은 제가 가까 다가가니 경계심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나를 쳐다보고 있었지요. 이웃집에서 기르는 냥이님의 모습이 예쁜 날이었답니다.
냥이님의 세상은 걱정이 없어 보입니다. 그날의 걱정이라면 하루가 지루하다는 것이겠지요. 그래서인지 집안에 있기보다는 밖의 세상을 바라보면서 침묵을 지키고 있었네요. 우리가 알 수 없는 동물의 세계는 아주 오묘합니다. 그들은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이 우리와 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쁜 냥이님 이리 오셔서 나랑 놀아 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었던 하루였네요. 냥이님이 낯가림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보통의 냥이님은 도망을 가거나 아주 경계의 눈으로 바라보는데 말입니다. 그렇다고 냥이님이 저를 완전히 믿고 바라보는 눈은 아니었어요. 멀리서 사진을 찍고 도망가듯이 그렇게 냥이님 시선에서 벗어났습니다.
주변에 일어나는 작은 발견을 통해서 이렇게 소소한 기쁨을 느낍니다. 냥이님은 그냥 바라보는 것으로 힐링이 됩니다. 주변의 모든 공기가 정화된 느낌입니다. 냥이님 오래도록 사셔서 주변의 기쁨이 되어 주세요. 지나가다 제가 바라보면 외면하지 말아 주세요. 냥이님 건강하세요.라고 속으로 외쳤답니다.

냥이님은 말합니다. 이놈! 여기가 어디라고 오느냐!!

어라. 저 놈은 누구인고! 우리 집 강아지를 발견한 냥이님의 모습입니다.


그래도 안 가냐? 가.. 가란 말이다.

나 없다.. 찾아 봐라.

깍꿍!

그래 나다.

이리 오느라... 나의 발톱으로 너를 이뻐해 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