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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Narin

AB 우등생이 되었어요.

by Deborah 2022. 3. 10.

우리 집 예쁜 막내가 이번에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AB 우등생이 되었어요. 미국은 우등생 명단을 학교에서 만들어 공부를 잘하는 학생을 격려하네요. 막내가 학교를 마치고 와서 엄마에게 말하네요. 뭔가 보여주려고 하는 같았어요. 궁금했지요. 가만히 지켜보니 탁자 아래의 노란 우편물이 담긴 봉투를 열어서 보여 줍니다.

알고 봤더니, 막내가 학교에서 공부를 잘했다고 하는 격려의 메시지와 함께 학교 로고가 새겨진 스티커를 보내왔어요. 자랑스러운 막내의 새로운 도전에 축하를 했어요. 물론 막내는 자신이 공부를 하고 이런 깜짝 선물을 학교에서 보내와서 자랑하고 싶었나 봅니다. 고등학교 생활의 공부가 전부로 전락하는 한국의 입시전쟁을 생각하면 우리 막내의 학교는 자율적으로 맡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고등학교는 한국처럼 입시에 대한 압박도  많이 없어요. 학구열에 뛰어난 분들도 종종 보게 되고 학군이 좋은 곳으로 이사를 가는 이민 사회의 구조를 보면 동양인이 그의 80프로가량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학군이 좋은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 건강과 그들이 하고 싶은 것을 격려해 주는 것이 부모가 할 일인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는 아이들이 유명한 의사나 법조인 그런 직업을 선택하기 이전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라고 적극 밀어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부모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그런 말도 있지만, 요즘은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느껴요. 미국에서 생활하다 보니, 아이들 입시경쟁이라는 지옥에서 해방되어 좋습니다.

미국은 참고로 "모든 과목에 A” 받은 우등생 명단과 "A와 B 우등생 명단이 학교에 있어요. 학교의 웹사이트 가시면, 볼 수가 있네요. 막내가 잘하고 있다는 신호라 좋은 소식이네요. 공부가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되지만, 그래도 잘하면 좋겠지요. 행복한 우리 막내의 미소를 보면서 오늘 하루는 기쁨이 넘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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