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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Narin

퍼즐 놀이

by Deborah 2022. 3. 25.

우리 막내가 봄 방학을 맞이 했어요. 아빠와 함께 하는 놀이를 공개할까 합니다. 아빠는 퍼즐 맞추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딸도 아빠와 함께 퍼즐을 맞추고 서로 대화를 하면서 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요즘 청소년과 부모의 대화 단절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부모님 많이 계십니다.

그럴 때는 이렇게 게임을 통한 대화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요. 처음 남편이 퍼즐 놀이를 시작했을 때 아이들 나이는 어렸어요. 막내가 3살이었습니다. 그 당시는 방해꾼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아이와 함께 옆에서 하는 것을 도와주고 격려하는 부녀 모습이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요.

그렇게 세월이 흘러 이제 막내는 16살이 되었고, 퍼즐 1000개를 아빠와 함께 맞출 수 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친구가 마침 놀러 와서 같이 하고 있는데요. 참 보기 좋은 풍경이라 이렇게 글로 남깁니다. 살다 보면 많은 일이 있지만, 이렇게 사소한 퍼즐 맞추는 게임을 함께 하는 모습이 그리움으로 변할 때가 올 날이 오겠지요.

우리는 지난 사진을 보면서 추억을 하고 그리움의 대상이 되었던 무엇인가에 집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지만, 지난날의 흔적을 이런 사진으로 잠시 위로를 해봅니다. 추억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만큼 삶이 풍요하다는 뜻이고 살아가는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참에 가족과 함께 하는 게임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좋은 시간은 우리가 만들어야 합니다. 누가 대신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의 주인도 우리의 몫이고 즐거움을 주는 일을 하는 것은 행동하는 자신에 달려 있습니다.

100개의 퍼즐 맞추기입니다.

열심히 하고 있어요.

보기만 해도 정신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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