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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Stories/The legend of NaBi

낮잠을 깨우는 집사

by Deborah 2021. 12. 31.

우리 고양이 나비는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집사가 그 순간을 놓칠 수가 없어 잠시 사진으로 남기려 했다. 이런 광경이 영 못마땅한 눈치로 보고 있던 나비 었다. 나비는 하루 종일 잠만 자고 있었는데, 집사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다. 나비 고양이는 나이가 들어서 더 잠을 많이 자는 듯했다.

나비의 하루 활동은 대충 자고, 먹고 또 잠자기, 잠시 앉아 있기 이런 일의 반복된 지루한 일상을 보낸다. 이런 모습이 매일 반복적 학습을 하는 일상이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지만, 잠자는 것을 즐기는 눈치 었다. 우리 인간의 잠자는 버릇하고는 상판 다른 모양새를 보여 주고 있었다.

때로는 나비의 두 양다리를 쭉 뻗어서 자기도 했다. 편안한 잠자리를 집사가 깨우고 있으니 신경이 쓰였나 보다. 더 잠을 자게 내버려 둘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올해의 마지막 모습을 남기고 싶어 잠자는 나비를 귀찮게 했더니 아래의 사진 같은 못 마땅한 표정을 보였다. 나비는 여전히 예뻤다.

사랑하는 애완동물은 잠잘 때가 그렇게 사랑스럽다. 집사들은 안다. 고양이가 어느 순간에 가장 예쁘고 기쁨이 되는지를... 행복한 집사와 고양이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아. 또.. 왜?

귀찮게 하지 말고 저리 가.

이건 또 뭐야? 저리 당장 치워라.

나 잘 테니 넌 알아서 사라져 주고 그럼 빠이.

아직도 안 갔니?

빨리 가란 말이다. 그래야 내가 편히 쉴 것이야.

앗 집사야... 사라지기 전에 한 마디 하마. 집사야.. 새해 복 많이 받아라. 새해는 꼭 간식도 많이 줘야 한다? 알았지?

대충 보시다시피 이런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 것이 아닐까 생각되었지만, 사진으로 남겨 보니 이것도 추억이 된다. 2022년도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말해준 우리 귀여운 고양이를 사랑하지 않을 집사가 있을까?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2년도는 더 풍성하고 아름다운 날로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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