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 죽을뻔한 관광 코스
시누의 가족과 함께 관광지를 둘러보려고 신의 정원을 방문했어요. 그런데 얼어 죽을 뻔했지 뭡니까. ㅠㅠ 옷을 잘 챙겨 입지 못한 필자의 잘못도 있지만 이 어두운 밤에 산행을 고집하는 남편 성화에 못 이겨 따라나섰는데요. 제가 추워서 덜덜 떨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시누가 큰 오빠(남편)한테 한마디 했어요.
시누: 오빠. 부인이 춥다고 하잖아.
오빠: 아.. 여보.. 추워?
필자: 그럼 춥지 안 추워? 얼어 죽을 것 같아. 난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갈 거야. 당신은 아이들과 산행하고 와.
남편: 응 알았어. 조이.. 넌 내 부인 잘 챙겨라.
시누: 알았어. 걱정 말고 가.
남편: 그럼 나 먼저 간다.
필자: 응 빠이
자 이렇게 되면 시누와 필자만 남았어요. 그래서 이제 내려가야 하는데 아래의 멋진 경치가 나오는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잖아요. ㅎㅎㅎㅎㅎㅎ 얼어 죽는 것을 고사하고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본 시누가 결국 참다못해 한 마디를 하더군요. ㅎㅎㅎㅎㅎㅎㅎ
시누: 아까는 얼어 죽겠다고 하더니.. 이제 괜찮은가 봐?
필자: 아가씨 아니에요. 정말 추워요.
시누: 그럼 빨리 가자고.
필자: 이렇게 멋진 광경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요. 사진이라도 남겨야죠. ㅎㅎㅎㅎㅎ
시누: 춥다는 건 다 거짓말 같은데?
필자: 아가씨... 정말 추워요. ㅠㅠ 알았어요. 가요. 가..
시누: 하하하
시누는 호탕하게 웃으면서 필자를 놀렸어요. 아마도 사람 놀리는 것은 이 집안의 내력이 아닐까 생각해요. 남편도 저를 잘 놀리거든요. 이제는 영어를 하니 놀린다는 것을 알았지만 초창기 신혼 때는 필자를 놀리고 있다는 것을 알지도 못하고 ㅠㅠ 그냥 그 말을 다 받아들였던 시절이 있었네요.
자 아래의 사진은 정말 추워 죽을 것 같은 날씨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감상하시죠? 밤에 보는 신의 정원입니다. ㅎㅎㅎ
아주 멋집니다.
바위가 아주 거대하게 버티고 있었어요.
캄캄한 밤에도 운치가 있네요.
조카 라디아와 함께
노을이 진 모습이 아름다웠어요.
이런 경치가 펼쳐집니다.
하늘에 별도 있고요.
이건 거북이 같기도 하고요.
대단한 크기죠?
이런 돌산을 보니 제가 있는 곳이 콜로라도 스프링스가 맞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신의 정원입니다.
멋있는 신의 정원의 밤 풍경을 감상하셨습니다.
아래 링크는 제가 운영하는 음악 사이트입니다. 방문해서 블로거 힘을 실어 주세요.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