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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Narin

한 게임 하는 가족

by Deborah 2021. 11. 24.

큰아들 승부욕을 불사른 게임입니다.

게임 내용물입니다.

미국은 추수 감사절이 이번 주 목요일입니다. 미국의 손꼽는 명절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모이면 이렇게 보드 게임을 즐깁니다. 물론 한울(큰 아들)의 리드로 해서 시작되지만 승부욕이 강한 그는 게임에 지고 말았습니다. 한울, 아라 한 팀 그리고 아빠와 막내가 한조를 이룹니다. 아라의 실수로 인해서 게임에 지고 만 한울은 억울한지 누나한테 그럽니다.

한울: 그렇게 쉬운 것도 몰라. 아예 문제를 가르쳐 주지 그래?

아라: 내가 잘 못한다고 했잖아.

한울: 다시는 너하고 한 팀을 안 한다.

막내: 그럼 우리 다음에 사촌들과 팀을 이루어서 하죠.

한울: 난 아내하고 한 팀을 할 거야. 우리가 분명 이길 수가 있어.

 

한울의 신의 한 수는 부인과 함께 한 팀을 이루면 게임에 이긴다는 것이죠. 물론 부인과 매일 게임 연습을 했던 한울이 유리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자 막내는 비상한 머리가 돌아갑니다.

막내: 조카 중에 누가 머리가 좋나?

엄마: 누가가 머리가 좋지.

아빠: 누가는 마인드 게임과 과학에 관련된 질문에만 천재야. 다른 상식은 제로라고.

막내: 그럼 누가 좋아?

막내는 머리 좋은 사람과 한 팀을 이루면 분명 게임을 이기겠다는 확신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머리가 좋은 아빠와 팀이 되어 이득을 봤던 막내의 확신에 찬 생각이었지요. 나중에 조카들이 방문해서 게임을 하면 누가 이기는지 두고 볼까요?

우리가 이기고 있는 것 같아요. 아빠 파이팅.

아라: 이거 너무 어려워. ㅠㅠ

아빠 생각: 아들아 난 다 알고 있단다. 넌 뛰고 있지만 난 날고 있단다. ㅋㅋㅋㅋㅋㅋ

앗 그 순간 우리 노엘은 열심히 뭔가 찾아 삼만리입니다.

집안 구석구석 탐색 작전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이번 추수 감사절은 큰아들 내외와 시누 가족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시누 가족은 애리조나에서 운전을 하루 종일 해서 온다고 해요. 무사히 안전하게 운전하고 오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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