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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 Writing Story/The Real Stories

지금은 사랑할 때 (4부)

by Deborah 2021. 11. 6.

아라는 눈이 부시게 예뻤다. (19세 아라)

아라의 사랑은 강했다. 아니 강해져야 했다. 아라의 사랑이 된 스웨덴에서 온 그분은 그녀를 깊이 있게 사랑했다. 그 사람이 진정한 사랑인지는 상대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알 수가 있다. 아라가 정신병원 생활을 할 때, 그녀의 모든 정신줄을 내려놓지 않았던 이유도 다 여기에 있었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과 착각을 자주 하면서도 엄마, 아빠 그리고 그녀의 사랑이 되어 준 그분은 잊지 않았다.

 

그녀의 특별한 사랑이 되어준 그분은 스웨덴 출신으로 인터넷을 통해서 아라와 중학생 시절부터 채팅을 통해서 알게 된 사이었다. 그렇게 온라인 상에서 인사만 주고받고 친구로 지내었던 그냥 스쳐 지나갈 인연인 줄로 알았다. 그분은 아라가 가장 힘들 때 옆에서 위로를 해주고 힘을 주었다. 그분의 영향을 받아 아라는 무슨 일이 있으면 지금도 항상 스웨덴으로 전화를 건다. 물론 요즘은 웹 채팅을 통해서 전화를 거는 것이라 국제 통화료가 부과되지 않아서 좋다.

 

정신병원 생활을 한 달 하고 집으로 돌아온 아라는 예전과 달랐다. 엄마를 보는 표정도 기쁨이라든지 슬픔이라든지 뭐라 특히 표현을 하지도 않았다. 예전 같으면 화를 내고도 남을 상항이 닥쳐도 아주 무덤덤하게 대처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니 정말 새로운 아라가 집에 온 것 같았다. 얼굴은 아라가 맞는데 행동하는 것은 그녀가 아니었다. 엄마는 빈 껍데기의 아라와 사는 느낌이 들었다.

 

아라는 군대를 나오기 위해서 정신병이 있는 척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진 사람도 있었다. 군인은 아침마다 상관이 출석 보고를 (roll call) 받게 되는데, 이때는 누구도 말을 하고 토를 달아서도 안된다. 이런 것은 군대 초병 때 다 배운 것인데, 아라는 상관에게 질문을 던지고 말았다. 모든 군인은 그런 모습을 보고 킥킥 대면서 웃었다. 이런 대처 상항에 난감해하던 상관은 아라의 부모를 불렀고 대책 회의를 했다.

 

아라의 병에 대한 심각성을 이야기하면서 느낀 점이라면 그들은 아라가 빠르게 회복되고 정상인의 삶을 살고 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들이 지켜야 할 군대의 기강을 흩트렸던 딸의 행동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기에 일렀다. 그 후에 아라는 아침의 군인 모임에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렇게 삼 개월이 지난 후에 그녀는 군대의 모든 제약으로부터 해방이 될 수가 있었다.

 

아라는 정신병원 의사는 그녀의 아픈 마음의 고통을 잊게 해주는 독한 약을 조제 해주었다. 그 약을 먹고 부작용으로 아라의 몸무게가 풍선처럼 부풀러 올랐다.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던 아라가 몸무게의 급증가로 인해서 우울증이 겹치게 되었다. 하루 종일 잠만 잤고 씻는 것조차 꺼려했다. 그녀는 심각한 역병의 시대에 살고 있었지만, 사랑하는 그 사람을 만나기 위해 스웨덴으로 여행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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