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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Living in Hawaii

오랜 인연

by Deborah 2021. 10. 27.

아들과 함께 연주한 곡을 감상해 보세요.

 

 

 

 

만남은 우연에서 인연으로 그리고 필연의 관계가 성립된다. 외국 생활하다 보면 꼭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런 분과 인연의 끈은 오래도록 유지되어 왔다. 요즘은 인터넷의 발달로 쉽게 소통이라는 단어를 써가면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지켜간다. 인스타그램, 페북, 카카오톡, 틱톡, 유튜브 커뮤니티 이렇게 다양하게 존재하는 그 플랫폼 사이에 인연의 깊이 뿌리 박혀 있던 한 사람을 발견했다. 내가 그녀를 처음 만났던 시절은 할아버지 담배 피우던 그 시절로 돌아가야 한다. 그때는 이렇게 인터넷이라는 자체가 활성화되지도 않았다. 휴대폰의 문자 메시지보다는 전화가 더 편리했던 시절이었다.

 

 

그 시절로 돌아가서 그녀를 회상한다.

 

그녀는 한국인이다. 그리고 홈스쿨을 하는 당당한 한국 여자 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남편을 만나 하와이에 정착한 토박인을 만났던 셈이었다. 그녀의 부모와 전 가족이 하와이로 이민을 왔다. 그리고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것 같지도 않으면서 잘하는 그런? ㅎㅎㅎㅎㅎ 내가 보기에는 아주 능숙한 단어를 써가면 영어를 하는 분이 아니었고 그냥 아주 쉬운 단어만 골라서 한다는 것이다. 그때의 깨달음은, 영어의 단어를 화려하게 사용한다고 해서 잘하는 생활영어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그녀는 나를 외국인 성경 공부반에 데리고 다녔다. 그냥 그 당시 분위기상 교회를 다녀야 할 것 같아서 다녔다. 이런 나의 모습을 가장 환영하는 사람은 남편이었다. 그녀와 같이 다니는 것을 남편은 적극적으로 환영했었다. 가난 아기였던 아라를 데리고 성경공부반에 데려가는 것도 그녀의 몫이었다. 그렇게 지극정성 우리 가정에 정성을 다해서 섬김을 보여 주었다. 그 정성이 하늘이 감탄을 했는지 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난 삶을 살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그다음 해에 나는 오하우 섬에 있는 태평양 바다 물을 배경으로 세례를 받게 되었다. 물을 무서워하는 줄을 아무도 몰랐었다. 물속에 안 빠지려고 온 사지의 힘을 다해서 목사님을 팔을 잡아당겼다. 그 결과 나의 발은 위에 둥둥 뜨고 목사님도 같이 물속에 잠수를 했던 웃지 못할 해프닝을 남겼다.

 

17년 만의 재회

 

 

그녀와의 인연은 3년이 끝인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날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왔고 알고 보니 내가 알던 10년 전의 그녀였다. 마음은 한결같은데 그녀는 어떻게 변했을까? 무척 궁금했었다. 그렇게 인연이 닿았다가 실제로 5년 전에 그녀와 하와이에서 재회를 하게 된다. 남편이 파병을 가게 된 부대가 하와이 소속이었다. 자상한 남편의 티켓팅 덕분에 그녀를 다시 만났다. 다시 만났던 그녀는 요즘 한국 민속춤을 배운다고 했다. 그녀가 무용을 배우는 곳을 안내하고 우리는 맛있는 식사와 쇼핑도 하면서 수다를 떨었다. 그때 그녀가 했던 말이 기억에 남는다.

 

"경화야. 어쩌면 넌 하나도 안 변했니?'

 

이 말을 듣는데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졌다. 우리는 변하지 않았는데 세월이 흘러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언제 만날 수 있을지 모를 기약을 하면서 헤어졌다. 그리고 4년 전에 다시 연결이 된 사연은 페북을 통해서였다. 이렇게 소셜 미디어 덕분에 우리의 인연은 진행 중이다. 지금 그녀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우리의 만남을 기억하고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이 바람을 타고 스쳐 지나간다.

 

 

17년 만에 그녀와 만났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알 수가 있다.

 

17년만에 방문하는 하와이

사는것이 바쁘고 여유롭지 못했습니다. 많은 시간이 지나도 생각나는 곳이 있었습니다. 필자가 처음 미국땅을 밟았던 곳이고 이곳에서 미국을 처음 알았습니다. 좋은 분들도 많이 사귀었고 눈

deborah.tistory.com

 

 

 

아래 링크는 제가 운영하는 음악 사이트입니다.  방문해서 블로거 힘을 실어 주세요.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영원한 꽃미남으로 남아 있을 그 사람을 위하여

미국의 화장실 낙서는 이렇게 적혀져 있었습니다. 커트코페인은 죽지 않았다 .-무명인- 그들은 우리 가슴에 영원히 별로 남아 있다. 글에 대한 답변으로 이런글이 나왔다. 커트코페인은 죽었다.

sunny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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