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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Ara

드레스 가게 다녀 왔어요.

by Deborah 2021. 10. 24.

오늘 드레스 쇼핑을 해 볼까요? 여성의 로망인 파티 드레스를 구경하러 가겠습니다. 사실은요. 우리 큰딸 아라가 친구의 결혼식 들러리를 가게 되었습니다. 드레스 코드에 맞게 색상을 맞추고 긴 드레스를 구매하려고 해요. 자 구경하러 가실까요?

드레스를 찾아 삼만리입니다.

아라는 아빠를 따르고 필자는 아라를 따라갑니다.

이렇게 큰 성조기 처음 봐요. 대단한 사이즈입니다.

이렇게 백화점 위층에서 아래를 보면 예쁜 불빛 장식이 되어 밤이 되면 화려하게 빛을 내고 있어요.

오늘은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가다 보니 이렇게 드레스 가게를 찾았습니다.

실비아 신부나 정장 옷을 판매한다고 간판에 있네요. 실비아 이름이 이 가게를 운영하시는 한국분 주인아주머니 세례명이 간판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주십니다. 한국 부부가 30년을 이곳에서 터를 잡고 드레스를 판매했다고 하는데요. 대단하신 분입니다. 아주 친절하시고 저한테 성당 나오라고 하셔서 하하하 저는 교회 다닌다고 사양을 했어요.

와... 드레스 화려 하죠.

신발도 있고요.

 드레스 많습니다. 보기에는 그림의 떡입니다. 살을 빼야 저런 옷을 입지요. ㅠㅠ

빨간색 드레스 예쁘지요?

아라가 좋아하는 드레스 어떤 것이 있나 찾고 있어요.

아빠도 열심히 추천을 해봅니다.

벽에도 드레스가 걸려 있네요.

여기도 있고요.

이건 어때? 아라의 표정을 보니 마음에 안 드는 눈치입니다.

평생 이렇게 많은 드레스는 처음 봅니다.

오 아라가 선택한 드레스입니다. 진빨강 색입니다.

예쁘네요.

아주 예쁜 드레스네요. 길이가 길어서 잘라서 수선을 해야 한답니다. 수선 비도 비싸요. 100불 정도 하는데 한국 돈으로 십만 원 할 겁니다.

사방천지 드레스 천국입니다.

여기 빨간 드레스 예쁘죠? 필자가 찜한 드레스인데요. 

남편한테 사 달라고 하자 한 마디 들었어요.

 

필자: 자기야. 저기 드레스 하나 사줘.

남편: 저 옷 감당할 수 있겠어.

필자: 살 빼서 입으면 되잖아.

남편: 하하하하 그렇다 치고 언제 입을 거야? 입을 일이 없잖아.

필자: 아라 결혼식 날..ㅋㅋㅋ

남편: 너 미쳤구나. 하하하 딸 보다 더 화려하게 옷을 입으면 욕해요. ㅋㅋㅋ

필자: 아.. 그런가?

 

남편이 정확히 저의 잘못된 구매 심리를 알아내고 사전에 막습니다. 타당한 이유가 없는 지출 그리고 평생 언제 입을지도 모를 옷을 사겠다고 말하는 아내에게 바로 거절하지 않고 그 이유를 따져 가면서 설득을 시킵니다. 정말 공대생 아니랄까 봐. 하하하 때로는 공대생과 같이 살면 속이 터질 때가 많아요. 그냥 넘어 가주면 되는데 그렇지 않지요.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설득을 시켜야 옷을 살 수가 있네요. 결국 저 드레스는 제가 돈 벌어서 사서 입으려고 해요. 하하하 언제 입을라고 사느냐는 이웃님도 계시겠지요. 그런 걱정은 붙들어 매셔도 돼요. 미국은 파티가 많아요 ㅎㅎㅎ 크리스마스 파티, 뉴 이얼스 파티 등등 이런 파티 때 입으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이야.. 정중앙 전시되어 있는 이 옷은 공주님 옷이네요. 하하하 전 이 옷은 감당 못할 것 같아서 패스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라가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찾게 되어 기분이 좋았던 하루 었습니다. 날씨도 마음만큼이나 맑고 좋네요.

아 낙엽이 떨어지는 요즘 가을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름답게 물이든 노란 잎과 파란 하늘이 대치하여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이렇게 우리 아라 드레스 구매는 성공으로 끝났습니다. 

 

어때요? 여러분도 드레스 이렇게 보시는 것은 처음이지요? 행복한 날 되시고 늘 기쁨이 넘쳐 나시는 삶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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