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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s/Food Review

태국 음식 픽업 해서 먹기

by Deborah 2021. 3. 10.

 

오늘 같은 날 뭘 하고 무엇을 먹고 있나요? 저 같은 경우는 그냥 아기 돌보고 그러다가 밖에 나오게 되면 아라 하고 자주 들리는 장소가 있어요. 앗. 처음 저와 이웃 맺으신 분은 잘 모르시죠? 아라는 우리 큰 딸입니다. 큰딸이 사고가 있어서 정신 장애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다 컨 성인이지만 우리 가족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큰딸의 나이는.. 아 공개하지 말라고 하네요 하하하 20대 중간이에요. ㅋㅋㅋㅋ

 

물론 이런 음식은 우리 아라가 좋아해서 자주 찾게 됩니다. 사정상 카메라를 들고 가지 못해서 태국 음식점 내부와 픽업하는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다음에 한번 찍어서 올릴게요. 어떤 것을 주문했을까요? 딩동댕.. 바로 팟타이라고 하는 건데요. 국수인데 아주 달콤하고 맛있어요 ㅋㅋ 이런 달달한 초등학생 입맛을 자랑하는 아라입니다. 아라가 외출하면 하는 말이 있어요.

 

 

"엄마. 파타이.. 응?"
"오냐. 오늘 네가 돈 낼 거지?"

하하하하

자본주의 엄마는 돈타령을 먼저 합니다. 그러면 아라는 말하지요.

"응. 내가 쏜다. 하하하 그럼 엄마는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응 있어. 물어 봐줘서 고마워."

"뭐 먹고 싶어?"

"난.. 태국 카레를 먹고 싶네."

"카레 하하하 저번에 엄마가 가장 매운맛 시켜서 아빠 먹는다고 식겁했잖아."

"응 알아. 이번에는 아주 순한 맛으로 할 거야. 너도 먹어도 돼."

"그래 그럼."

 

이런 대화를 주거니 받거니 하다 보니 벌써 태국 음식점 앞이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음식점 안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주문을 하고 15분의 기다림 끝에 치킨 팟타이와 태국 카레는 우리의 것이 되었다.

 

집에 와서 포장지도 사진으로 찍으려 했더니 우리의 아라는 너무 배가 고팠나 봅니다.

 

식사 기도 하기도 전에 먼저 먹고 있네요.

아주 복스럽게 먹고 있는 아라의 모습 옆으로 보니

남편은 체통을 잘 지키면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하하하 여기는 체통 없어요.

기도 한다고 하니 먹다가 잠시 대기하는 중입니다.

팟타이요

또 먹습니다. 저 많은 양을 혼자서 다 먹고 있네요. 하하하 달라는 소리도 못하겠어요.

남편은 태국 카레를 이렇게 밥 위에 뿌려서 먹어요.

남편은 카레의 어느 정도 매운 단계인지 확인 절차에 들어갑니다. 먹어 보더니 잊지 않고 한 마디 합니다.

이번 것은 보통 맛이네. 처음에는 아주 매운맛을 가지고 와서 날 식겁시키더니 두 번째는 중간 매운맛 이번에는 보통 맛이네. ㅎㅎㅎ 

내 것 좀 남겨 주지? ㅎㅎㅎㅎ 조금 남겨 두긴 했어요.

식사를 하려고 하니 식탁 반이 온통 객식구 투성입니다. 못마땅한 표정이네요.

모녀의 식사하는 모습입니다. 집안이 어수선 하지요? 이사 가는 준비 한다고 그래요.

밥 먹다 말고 식탁 정리하시는 남편입니다. 이거 치워 봐.. 잔소리 엄청나게 합니다. 부인은 이럴 때 곰처럼 대답합니다.

넵.

이곳이 우리 주방인데요. 엉망이지요. 

 

이제 식사를 다 마쳤으니 일해야지요. 밥값을 하고 계시는 남편입니다. 하하하하 다음 편은 남편이 집안 벽을 새로 페인트 칠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주문 음식: 치킨 팟타이, 녹색 치킨 카레맛

 

음식 평: 맛있음

만족도: 매우 높음

재방문 의사: 매우 높음

추천 별:★4/5

 

 

답변: 맛은 구수한 콩국수 같은 느낌이 들었고요. 그 안에 들어 간 내용물이 대나무 순하고 야채가 제법 잘 어울렸어요. 그리고  고기는 치킨 대신 소고기 아니면 야채 다이어트 하시는 분은 야채로만 카레 해달라고 해도 별미입니다. 코코넛이라는 우유가 들어가 그 구수함을 한몫을 했습니다. 혹시나 기회가 되신다면 태국 카레 추천합니다. 우리 한국인 맛으로는 매운 카레를 주문하시면 깔끔 상큼 한 그런 뒷 느낌이 나는 요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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