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은 혼자서 놀기를 잘한다. 신기한 것을 발견하면 한참을 바라 보기도 한다. 여러 가지 신체적 반응을 발견한다. 그중 하나가 혀의 감각을 발견했다. 그래서인지 혀를 내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혀를 통해서 맛을 구분해내는 능력은 아직은 발달되어 있지 않지만, 이유식을 시작한다고 한다.
빠르다고 하면 빠를 수도 있지만, 이유식을 하니 쌀가루로 된 아기 이유식이 있어 분유와 함께 믹서를 해서 줬다고 했다. 그랬더니 이런 혀를 내미는 반응을 보였다. 혀 바닥을 내밀고 마치 다른 것을 먹고 싶은 눈치 었다. 혀를 내미는 연습을 하는 모습이 귀여웠다. 이런 일상의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노엘의 새로운 입의 감각을 느끼고 이유식이 활발이 되는 단계가 되면 우유보다 더 선호할 식품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노엘을 지켜보면 시간의 흐름이 정말 빠르게 흐른다. 이런 시간은 다 추억이 되어 돌아온다. 한 순간의 소중함이 사진으로 연결되어 나타난다. 예쁜 노엘의 모습은 작은 행동의 발견을 통해서 기쁨으로 연결되었다.
일요일 교회에 갔더니 피아노 놀이 게임이 있어 그곳 위에 올려놨다.
어 이거 배로 누르고 있으니 소리가 나요.
소리가 난다. 아 신난다.
잘 들리죠? 아니 안 들린다고요?
메롱..
한 번 더
여기도 소리가 나네
음악 소리가 들려요.
어 이젠 지쳤어요. 이제 그만 하고 싶어요.
교회에서 삼촌과 함께
나 예뻐?
옆을 자꾸 쳐다보는 노엘
여기 보세요.
노엘과 삼촌의 기념사진을 찍어 본다. 이렇게 노엘은 가족과 함께 하는 활동을 통해서 사회성을 배우고 있다.
작은 일상의 변화가 새로운 발견으로 모든 감각이 살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