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뭐죠? 아무리 봐도 뭔지 모르겠어요. 작은 고모라는 분이 옷이라고 입고 있는데 이상한 것이 달렸어요. ㅎㅎㅎ 어머나 이건 이요르예요. 이요르씨를 만났어요. 처음에는 뭔가 했어요. 처음 보는 이요르씨는 신기할 뿐이었어요. 그런데 궁금해요. 왜 작은 고모는 이요르씨 옷을 입고 있나요? 말을 할 줄 알았다면 물어봤을 텐데요.
말이 안 통하니 그냥 몸짓으로 신기한 것을 보고 반응 해주는 수밖에 없었지요. 그래서 처음에는 신기했지만 나중에는 재미있고 웃긴 이요르의 옷을 입고 있는 작은 고모의 유모 감각이 전달되었어요. 작은 고모는 저를 잘 안아 주고 계시지요? 누구처럼 안지는 않습니다. 친절하고 안전하게 안아주는 모습에 반했어요.
사실 고모의 미모는 세상에 어디를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외모지요. 그래서 우리 작은 고모 얼굴을 봤으면 좋겠는데요. 이상하게 이요르씨만 보이네요. 그래도 재미있게 고모가 반응해주고 해서 저도 덩달아서 웃어 줬어요. 고모는 제가 뭘 해도 예쁜가 봅니다. 말이 안 통하니 그냥 까꿍을 많이 해주시더군요. 그런데 이 까꿍 놀이가 은근히 중독이 있네요. 참 재미있어요.
노엘의 성장기 74일
작은 고모한테 반하다.
누구세요?
넌 누구냐?
하하하 이욜이구나.
아 이런 이욜도 있구나. 신기해.
너도 날 알아본다고?
이러지 마. ㅎㅎㅎ
넌 가까이 하기에 너무 무서운 존재야.
세상에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너 때문에 웃는다.
응 재미있어.
또 웃었다. 배가 다 아프네.
하하하하. 너무 웃기지 말아.
넘 웃긴다. 또 웃긴다.
이욜 너 정말 사람 웃기는 재주 있네.
이런 알고 보니 진짜 이욜이 아니라 작은 고모잖아.
작은 고모. 다음에도 까꿍 놀이 같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