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나. 이건 누구? 우리 집 상전이다. 상전도 아주 고급 상전으로 통한다. 이런 우리 집 상전이 좋아하는 자리가 있단다. 그건 바로 인간의 무릎을 사랑한다는데, 얼마나 좋아하는지 사진으로 인증 샷 올려본다.

뭘 보니?

그냥 봤어요.

그렇다고 삐쳐 있을 거야?

아뇨 그냥 그랬는데. 정말 무릎이 참 좋긴 하네요.

이렇게 앉아 있으니 아주 편안하고 좋아요.

그래. 그럼 내 무릎 언제나 빌려 줄게.

정말요?

아이 고마워라.

거짓말하면 안 돼요.

그래 알았어. 내 무릎은 네 거다.

아 감사.

또 감사

ㅋㅋㅋ 그냥 쳐다만 보면 되는 거죠?

응 그대로 있어.

아. 쳐다보는 것도 힘들어.

이렇게 한참을 쳐다보더니 이제는 시큰둥한 표정으로 딴짓을 하고 있는 상전이다.

상전: 방금 뭐라고 했죠?

필자: 아니 아무 말 안 했는데?

아.. 난 또 무릎에서 내려오라고 하는 줄 알았잖아요.

응 괜찮아. 내 무릎은 네가 전세 놨잖아.

정말요? 아이 좋아라.

 

오랜만에 무릎에 오른 우리 상전님은 만족해하는 표정을 보였다.

인간의 무릎을 사수하기 위해서 아기와 사투를 버려야 했다.

필자가 아기를 돌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이렇게 상전님을 안아줄 시간이 별로 없다.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던 상전님은 아기가 잠든 사이에 필자의 무릎에 냉큼 앉아 버렸다.

이런 예고 없는 행동이 집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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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 Juli 2020.10.23 00: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매우 귀엽고 영특하게 생겼네요

  2. *저녁노을* 2020.10.23 04: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ㅎㅎ에고..기분 좋았겠습니다.
    귀여워라.

  3. 꼼이의 하루하루 2020.10.23 05: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ㅋㅋㅋㅋㅋㅋ내가 왕이될 냥인가?
    그런느낌이군요 ㅎㅎ

  4. 청두꺼비 2020.10.23 06: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냥이 넘 귀여워요ㅠㅠ 푹 빠지고 갑니다... 저라도 늘 무릎을 내어주고 싶네요

  5. 空空(공공) 2020.10.23 06: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 무릎은잠시 내어 줄수 있습니다 ㅎ

  6. 참교육 2020.10.23 06:2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상전'을 많이 좋아하시는군요...ㅎㅎ

  7. 핑구야 날자 2020.10.23 06:5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복 받은 냥이네요 영원히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말이지요

  8. kangdante 2020.10.23 07: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기와 냥이와의 무릎전쟁이군요
    사람이나 냥이나
    사랑은 언제나 양보가 없는
    독차지해야 하는 것인가 봅니다.. ^^

  9. 은이c 2020.10.23 09: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상전이 아주 편안해보이네요 ㅎ
    전 허벅지에 앉히면 넘 간지로워 참기 힘들던데 ㅎ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10. @산들바람 2020.10.23 09: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상전님 오랫만에 뵙네요^^

  11. 휴식같은 친구 2020.10.23 09: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재밌네요.
    우리집에도 고양이 키우기 시작했는데 나중에 소개해드릴께요.

  12. Nerim(느림미학) 2020.10.23 10: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ㅎㅎㅎ 사랑을 필요로하는 이가 많네요. ^^

  13. 싸나이^^ 2020.10.23 10: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데보라님 상전은 정말 얌전하군요.
    역시 주인을 닮아서 그렇겠죠 ? ㅎㅎ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14. 세싹세싹 2020.10.23 11:0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런 상전이라면 저도 무릎을 영원히 내줄 것 같습니다^^
    넘 귀여워용~!

  15. 초록마미스 2020.10.23 12: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고급상전 눈빛이 되게 편해 보이는거 같아요ㅎ

  16. 히티틀러 2020.10.23 13: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무릎 찾는 거보면 그쪽 날씨도 쌀쌀해졌나봐요.
    고양이들이 날 추우면 따뜻한 데 찾아서 더 앵겨붙는다고 하더라구요ㅎㅎㅎ

  17. 후까 2020.10.23 15:4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목에 방울단거 너무 예뻐요. 차밍 포인뜨

  18. 파아란기쁨 2020.10.23 21: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런 상전님은 모실만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