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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Noel

병원에 하루 입원하다. D - 05

by Deborah 2020. 10. 3.

 

오늘 아침에 노엘이 소아과 정기 검진을 했다. 병원 의사는 황달 현상이 보인다고 했다. 한 시간이 지난 후, 서린(며느리)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노엘이 병원 응급실에 데려가야 한데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황달 수치가 높게 측정되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아기가 아프니 떨리고  힘들어하는 서린을 위로해주고 기저귀 가방을 챙겼다. 한울은 회사 업무를 중단하고 급하게 차를 타고  집으로 오고 있었다.

노엘은 이렇게 우유를 먹이고 했더니, 잠만 자고 있었다.

노엘을 유아 카시트에 앉혀 놓았다.

아빠가 집에 오기를 기다리는 노엘의 모습이다.

 

서린은 초조한 마음을 달래길 없어서 걱정을 하고 있었다. 

 

갓난아기의 황달 현상은 조금씩 보이기도 하는데 수치가 좀 높다 보니 이렇게 병원으로 급하게 가게 된 것이다. 빨리 알고 치료를 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저녁에 서린한테 전화를 넣어 괜찮다는 말과 치료를 받는 노엘을 안고 있지는 못해도 손이라도 꼭 잡아 주라고 했다. 한창 엄마, 아빠의 사랑과 품이 그리운 나이인데 이렇게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니 안타깝다. 하루속히 노엘이 퇴원하기를 기도한다. 내일이면 올 수 있다고 하는데, 피곤한 몸으로 아기 때문에 밤을 설쳐 가는 한울 내외를 보니 마음이 짠하다.

 

노엘 아빠께 한 마디.

"한울아.. 엄마도 널 그렇게 키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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