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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Living in North Carolina

일요일 풍경

by Deborah 2020. 9. 28.

일요일은 일정이 정해져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를 하고 교회 갈 준비를 한다. 아이들과 남편이 늘 함께 동행하는 교회 나들이는 예전 같지는 않지만,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위안이 되기도 한다. 어떤 분은 집에서 예배를 드리며, 바이러스로 부터 보호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가온은 마스크 사용도 잘하고 있어 보기 좋았다. 예배를 하는 동안 마스크 착용하는 불편함에도 이렇게 해주고 있어 고마웠다.

나린은 마스크를 예전에는 착용하고 다녔는데 오늘은 하지 않은 상태로 다니고 있었다. 가을철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를 들었다. 아이들 마스크 착용을 하라고 해도 잘 시행되지 않는다. 각자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회는 마스크 반대층과 반으로 나누어진 상태이다.

이 모습이 지금 미국의 사회를 대변해주고 있는 것 같다. 가온은 마스크를 하고 있었고, 나린은 하지 않았다. 이런 모습을 거리에서 종종 보게 된다. 필자는 중요한 일 아니면 외출을 자제한다.

어릴 때는 그렇게 싸우던 사이가 이렇게 성장해서 사이가 좋은 남매가 된다.

너희들 웃음은 오래도록 간직했으면 한다.

하늘은 마치 비가 올 태세 었다.

정원의 꽃은 늘 반겨주고 있었다.

 

 

가을이라 나뭇잎 색도 변해간다.

마지막 장미꽃으로 남았다.

국화도 한창 봉우리를 자랑하고 있었다.

근처 새로 개업한 주유소에서 이런 나쵸를 사서 점심으로 먹고 있었던 나린이다.

이상하게 멕시칸 음식을 보면 주로 콩과 밥 그리고 치즈, 나쵸가 들어간 음식이 많다.

여러분을 위한 한 입.

 

일요일은 지나갔다. 사진으로 보면 모든 것이 추억이고 지난 과거이지만 사진 속의 순간은 영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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