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라이트와 사이다의 차이점?
에피소드 1
한울과 서린(며느리)이 조지아의 한인 식당을 방문했다. 그곳에 서빙하시는 아주머니는 한울이 한국 사람인 줄 알고 한국어로 유창하게 주문을 받았다. 그러자 한울의 반응이 재미있었다.
한울: 아줌마. 영어 잘 못해요.
이 말을 어찌 한국어로 했나 보다. 급기야 식당 종업원은 영어 모드로 전환해서 말했다.
종업원: What would you like to drink? (음료수는 뭘로 드릴까요?)
이렇게 공손하게 종업원이 음료수 선택을 권했으면 당연히 영어로 대답을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우리 한울의 대답은...
한울: 사이다 주세요.
하하하하하
종업원이 눈이 휘둥그래 지면서... 이 사람 정말 영어 못하는 것 맞나 라는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영어를 못한다고 했으면 영어로 계속 이야기를 했더라면 종업원도 덜 당황했을 상황이다.
에피소드 2
가끔가다 한인 식당을 가면 이런 에피소드가 종종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보면서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이다 그리고 스프라이트 관련 에피소드가 있다.
이번에는 한울 커플이 캘리포니아 한인식당을 방문한 사연이다. 그들이 한국 음식을 먹고 싶어서 한인 식당을 들어가 주문을 받는 종업원과 마주 했다. 한울은 눈치껏 알아듣는 한국어로 서린과 함께 한인 식당에서 음식 주문을 하고 있었다.
종업원은 한울의 얼굴을 보니 한국 사람 같았나 보다. ㅋㅋㅋ 그래서 아주 시원하게 한국어로 말하고 있었다.
종업원: 음료수는 뭘로 드릴까요?
한울: 사이다 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
한울은 한국 가게만 가면 사이다 타령이다. 그래서 사이다가 있는 줄 알았더니 한국 식당 종업원이 한국말로 하는 말이 웃겼다.
종업원: 어머나. 미국에 오래 사신지 얼마 되지 않나 봐요. 여기는 사이다는 안 팔아요. 대신 스프라이트 있는데 드릴까요?
한울:....
서린: 하하하하.. 저기요. 저의 남편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난 곳이에요. ㅋㅋㅋ
종업원: 헉.. 전 한국에서 오신지 얼마 안 된 분인 줄 알았어요. 보통 사이다는 한국에서 오래 사신 분이 주문하시거든요.
서린: 그럼 스프라이트로 주세요.
이런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그들 부부에게는 있었다. 그런데 무슨 차이점일까? 스프라이트 아니면 사이다?
다 같은 것이 아닌가? 한울의 말을 빌리지면 사이다는 스프라이트와 약간의 차별적 맛이 난다고 한다.
그래서 구독자님께 질문. 혹시 스프 라이트와 사이다 차이점 아시는 분 댓글 좀 달아 주세요!
아래의 사진은 우리 서린이가 예쁘게 머리 하는 미용실 방문과 네일숍을 다녀온 사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