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살면서 괜찮은 한국 식당을 찾기란 하늘에 별따기 식이다. 그런데 우리 며느리(서린)와 함께 찾게 된 한식당이 있다. 이곳은 훼어 빌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꼭 방문해보라고 권하고 싶은 곳이다. 음식도 깔끔하고 음식점을 운영하시는 사장님이 15년간 한 곳에서 영업을 해오셨고 음식 맛도 최고라고 자부하는 곳이다.
오늘은 서린이가 해물 파전을 먹고 싶다고 해서 그냥 잠시 들렸다. 해물 파전 하나와 불고기 하나를 시켰는데, 불고기는 포장을 해달라고 했다. 서린은 밖에 나와서도 서방님 걱정이 앞서는 것 같다. 다들 결혼한 주부들이 그렇지만, 늘 밖에 나오면 집에 있는 식구의 식사를 챙겨 주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다. 물론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안 그런다. 하하하 그냥 내가 먹고 싶은 것 먹고 간다. ㅎㅎㅎㅎㅎㅎ
그런데 이곳에 주방에 서빙하는 청년이 눈에 들어온다. 다들 딸 가진 부모라면 그런 생각이 든다. 아 저 청년 우리 딸하고 사귀면 괜찮겠다. 뭐 이런 생각을 한 것 같다. 하하하. 그냥 생각이다. 큰딸 아라는 아직 결혼보다는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러다 보니 어떨 때는 늘 엄마 곁에만 있는 딸이 안타까워 보이기도 한다.
장성한 딸이 엄마만 찾고 향상 옆에 있어 주는 것은 고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회 적응을 해서 사회생활도 하고 사람도 사귀면서 그렇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하다. 때가 되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아직도 기다린다.
자.. 이쯤 해서 사설은 접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한국 식당 구경을 해볼까?
여기도 코로나 바이러스 타격을 상당히 입고 있었다. 예전 같으면 점심 한인 뷔페식으로 해서 많은 군인들이 (미국 공수부대 군인) 찾아온다. 이제는 예전 같지 않은 그런 식당의 풍경이었다.
자 메뉴판이다. 어떤가. 가격대가 착한 것은 아니지만 맛은 있다.
대충 이러한 가격대로 이루어진 메뉴판이었다.
떡국도 주문 가능하다. 한국 음식 웬만한 것은 다 요리하고 있다.
반찬 가지수가 많지 않았다.
음식을 먹는 것을 보시더니 옆에 사장님이 한국 사람인 것을 아시고 열무김치와 어묵무침 또 계란말이 이렇게 다시 갖다 주셨다.
열무김치는 정말 김치의 갑인 것 같다. 맛있었다.
부추김치도 가지고 오셔서 먹어라고 하신다. 와 반찬 가짓수가 점점 늘어 난다. 사장님 감사합니다.
오..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인 메인 메뉴. 해물파전이다. 아.. 맛있다.
서린이는 배가 고팠던지 사진을 찍기도 전에 한 조각 가지고 간다. 하하하 ㅎㅎㅎㅎㅎㅎ 남편 같으면 알고 사진 찍으라고 했을 상황이다. 하하
한 손은 카메라를 잡고 찍으려니 불편하다.
젓가락으로 올린 사진 나도 찍고 싶었는데 오늘 실패다. ㅋㅋㅋㅋ 서린이 한테 부탁할걸 그랬다.
계란말이 정말 맛났다.
서린의 젓가락은 지속적으로 부추김치로 향하고 있었다.
음식값을 계산을 한 서린과 차가 있는 곳을 갔다. 그리고 하늘을 바라보니 이런 광경이 펼쳐진다. 하늘에 새가 많이 날아들었는데, 신기하게도 카메라를 갖다 대고 보니 어디론가 사라졌다. ㅎㅎㅎㅎㅎㅎㅎ
그냥 멀쩡한 하늘만 쳐다보고 맑음이라는 상태를 확인한다. 그래 오늘은 서린이 마음도 맑고 필자의 마음도 맑음이다.
점심을 먹은 값은 서린이가 계산했다. 그래서 오랜만에 데이트도 하고 맛난 음식도 대접을 받은 기분이다. 간단하게 먹어 본 해물파전 맛은 최고였다. 아마도 그 맛이 최고였던 이유는 내가 사랑하는 서린이가 함께 하고 있어서였다.
음식 평점
★★★★★ 5/5
서비스
★★★★★ 5/5
다시 찾고 싶은 곳
★★★★★ 5/5
★ 주소: 404 Santa Fe Dr Ste 101, Fayetteville, NC 28303
404 Santa Fe Dr #101
404 Santa Fe Dr #101, Fayetteville, NC 28303 미국
www.google.com
★ 영업 시간
월,화,수,목,금,토 11:00 am - 9:00 pm
일요일 휴무
Shila Korean Restaurant - Fayetteville, NC
Korean in Fayetteville, NC
www.yel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