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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

휴지를 줍는 노부부

by Deborah 2008.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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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다가 보면 교통 체증으로 짜증이 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럴때 가끔씩 창문 밖을 쳐다 봅니다.
오늘은 특이하게 나의 시선을 자극하는 두분이 계셨습니다.
나이가 60대쯤 보이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도로 주변에 휴지를 줍고 계신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비닐 봉지를 들고 그 안에 휴지를 넣고 계신 아름다운 두분의 사진을 담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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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왼쪽 도로변에서 휴지를 줍고 계셨습니다. 주위에 지나가는 차들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으시고
열심히 휴지를 줍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말했습니다.
"저기 할아버지좀 봐라.. 도로의 휴지를 줍고 계시네."
우리 딸이 하는말이 더 재미 있더군요.
"응 ..나도 봤어. 가끔씩 사회봉사를 한다고 이렇게 길거리나 도로 주변에서 휴지 줍는 분들 많이 계셔. 엄마는
처음 보는군아."
처음 보는 관경은 아니였지만 나이 드신 어르신이 저렇게 휴지를 줍는다는 자체가 감동으로 밀려 왔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었지요. 그랬더니 우리 딸이 한마디 덧붙혀 말합니다.
"엄마는 별걸 다 찍고 그래요. 엄마는 정말 이상해!"
갑짜기 이상한 엄마로 돌변한 나는 그래도 그들의 모습을 담고 싶어 딸아이의 말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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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도로변을 보니 할머니가 휴지를 줍고 걸어 가시는 모습을 담아 봤습니다.
이런 분들의 작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아이들이 직접 보고 배웠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우리아들은 당연한것으로 알지만 실제로 아이들이 나가서 이렇게 까지 휴지를 줍고 하지는 못하죠.
저런 분들은 자원봉사 단체에서 하는 것이니 당현하다고 보는 눈치입니다.
차을 타고 다니면서 휴지를 버리시는 분들이 한번 보고 반성을 해야할 사진인것 같습니다.
버리는 사람은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도 따로 있는 세상 같으니 말이죠.
여러분 모두 길거리에 휴지를 버리는 나쁜 습관를 버리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른분들이 고생을 하고 계시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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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를 다 주으신 두 부부는 다정하게 휴지가 담겨진 봉투를 들고 걸어갑니다.
다정해 보이는 저분들 앞날에 더욱 행복한 기쁨만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부터는 작은 휴지 하나라도 휴지통에 직접 버리는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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