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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사랑의 테러리스트

by Deborah 2020. 8. 22.

 

 

 

아티스트 : Stratovarius 

노래제목 : Forever

 

 

 

 

 

 

창작글 - 사랑의 테러리스트(픽션)

 

 

 

너는 그랬다. 봄날에 피어난 꽃처럼 생명을 가져다주는 세상의 온 기운을 다 가졌다.

내가 너를 만나고 사랑했던 순간은 너의 세상이 나의 것이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 나의 아픈 곳의 반창고가 붙어 있었던 자리를

확인하던 버릇이 이제는 사라지고 그 상처가 당신의 사랑으로 치유함을 얻는다.

 

 

 

 

세상의 악한 기운은 당신이 다 감당하겠노라고 하면서 허풍을 치던 때도 

당신은 나만의 유일한 꽃으로 남아 주었다. 비 오는 빗방울을 보면서 

너의 눈빛을 보면서 떨렸던 내 가슴을 알기라도 하듯 뒤에서 백허그를 

해주면서 세상의 온갖 사랑의 언어를 다해도 부족할 당신의 멋진 목소리로

늘 외쳐 주던 그 아름다운 소리는 어디에 있는가.

 

 

 

 

바람처럼 왔다가 사라져 버린 꽃잎의 흔적처럼 우리의 사랑도 그렇지 않을지

염려되어 너를 바라보면 늘 그 자리에서 고개를 하늘을 향해 곳곳이 서 있는 

늘 푸른 소나무처럼 서 있었다. 여름날 그늘이 되어주고 눈이 내리는 겨울날 

눈을 피할 수 있는 나무로 나의 곁에 남아 주었다.

 

 

 

당신의 사랑은 특별했다. 세상의 모든 악기를 동원한들 당신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사랑의 음악보다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내 가슴은

어느덧 너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치게 된다. 

 

 

너는 나의 약점이 되어 버렸고 내 마음의 벽을 무너트리고 

당당히 걸어 들어온 사랑의 테러리스트로 남았다.

 

 


 

집 주변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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