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너의 소리가 들려
꽃은 말했어.
내가 이렇게 이쁜 이유는
벌을 유혹하기 위함이고
세상을 밝게 해주고 싶어
예쁘다는 말
정말 좋은 말
자주 쓰임을 받는 말로
꽃을 보면 하는 말인 것 같아.
장미에는 가시도 있지만
눈물도 있었어
눈물 흘리는 장미는
더 예뻐 보이고
사랑스러워.
눈물은 하루 종일 담고 있지 않겠지만
해님을 보면
방긋 웃을 줄 너의 모습이 기대돼.
수많은 사람
수많은 꽃
사연도 많겠지
너란 꽃은
나의 사랑의
택함을 받았어
왜 웃느냐고 묻는다면
너의 활짝 핀 모습이
사랑이었어
나뭇잎 속 눈물은
세상의 모든 것을
포옹하는 모습으로
초연하게 떨어지는
날을 기대해
장미의 눈물
떨어지는 한 잎
서러워 우는 눈물
너의 소리는
내 마음을 울렸어
오늘은
같이 울고 웃자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