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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너의 소리가 들려

by Deborah 2020. 8. 17.

창작시: 너의 소리가 들려

 

 

꽃은 말했어.

내가 이렇게 이쁜 이유는

벌을 유혹하기 위함이고

세상을 밝게 해주고 싶어

예쁘다는 말

정말 좋은 말

자주 쓰임을 받는 말로

꽃을 보면 하는 말인 것 같아.

장미에는 가시도 있지만

눈물도 있었어

눈물 흘리는 장미는 

더 예뻐 보이고

사랑스러워.

 

눈물은 하루 종일 담고 있지 않겠지만

해님을 보면

방긋 웃을 줄 너의 모습이 기대돼.

수많은 사람

수많은 꽃

사연도 많겠지

너란 꽃은 

나의 사랑의 

택함을 받았어

왜 웃느냐고 묻는다면

너의 활짝 핀 모습이

사랑이었어

 

나뭇잎 속 눈물은

세상의 모든 것을

포옹하는 모습으로

초연하게 떨어지는

날을 기대해

 

 

장미의 눈물

떨어지는 한 잎

서러워 우는 눈물

 

 

너의 소리는

내 마음을 울렸어

오늘은

같이 울고 웃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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