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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Gaon

친구와 음악 연주하고 놀기

by Deborah 2020. 8. 16.

친구와 음악 연주하고 놀기

 

 

가온은 다음 주가 되면 전문 대학교를 가게 된다. 그래서 이렇게 친구와 마지막 여름을 음악 연주를 하면서 놀고 있다. 이런 건전한 놀이 문화는 참 보기 좋았다. 아들의 연주 실력이 제법 늘어난 것을 발견하는 순간이었다. 여가 시간이 되면 연주하는 취미 생활은 여유로운 삶을 값지게 보여주는 예가 아닌가 한다.

 

 

시간은 빨리도 흘러간다. 그래도 여전히 함께 하고 놀아 주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큰 기쁨이 된 가온이다. 친구와 같이 취미 생활을 공유하고 놀고 있는 모습은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필자는 외국 생활을 오래 하게 되어 예전에 알고 지내던 지인들은 이제 연락이 두절된 지 오래가 되었다. 간혹 가다 한치 건너서 듣게 되는 친구의 소식이다. 이렇게 우리 아들은 신나게 음악 연주를 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연주도 좋았고 음악을 듣는 순간 필자도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느낌마저 들었다. 음악이 주는 공간적 힘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오늘 아들의 연주는 훌륭했고, 친구와 함께 해서 더 흥이 났던 모양이다. 그런 그들의 음악 연주하는 모습을 순간 포착을 해본다.

 

흥이 나서 연주하는 아들 모습이다.

엄마가 지켜보고 있어. 최선을 다해야지. (아들의 마음의 소리 1탄)

 

엄마 나 잘하고 있는 거 맞지?

뒤태가 어울리는 베이시스트는 아들의 베스트 프랜드다.(뒤통수에도 눈이 달렸으면...ㅋㅋㅋ)

혼을 다 쏟아부어 넣은 연주 실력

 

 

 

드러머는 아들의 고등학교 친구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한 달 후면 해병대로 직업군인의 험난한 길을 선택한 친구다.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너 드럼 정말 잘 치더라. 5살 때부터 드럼을 배웠다고 하더니 그 실력이 여기서 나오네.)

아들의 베프는 보헤미안 같은 삶을 살고 싶어 한다. (좋게 해석해서 그런 말이고 ㅎㅎㅎ 할 일 없이 여러 곳을 다니면서 놀겠다는 거다. 하하하)

너의 보헤미안 같은 삶이 이루어지기를. (그래서 요즘 돈을 열심히 벌고 있었구나. 놀고먹기 위해서 말이지 ㅋㅋㅋ)

 

아들의 신나는 연주는 언제 끝이 날지 모른다.

엄마가 보고 있다는 사실이 이렇게 큰 힘을 주고 있는지 몰랐다. (이제 자주 응원을 해줘야겠구나.)

베이스도 뒤질세라 열심히 연주한다.

어머나. 내가 녹음한 지 8분도 넘었는데 계속 연주하고 있었니?

하하하 애들아. 더 이상 녹음 불가. 여기서 녹음을 멈추었다. 하하

열심히 듣고 있는 아폴로 씨. 여전히 음악은 이해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우리 삶에 필요한 것은 많이 있다. 어디에 값어치를 두고 사느냐에 따라서 삶의 질이 달라진다. 음악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이렇게 연주를 자주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우리 아들도 부모의 영향을 받아서 음악을 좋아하고 친구와 건전하게 연주하면서 논다. 이런 모습은 참 보기 좋았다. 앞으로 자주 있을 연주하는 모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연주하고 노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여기는 8분이 넘는 동영상이지만 실지로는 15분가량 연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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