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내 이야기하는 거 아니야?
외국에서 살다 보니 영어 발음으로 인한 웃지 못할 일이 발생한다. 그런 날이 며칠 전에 있었다. 며칠 전 "행복한 저녁식사" 포스팅에서 가족을 위해서 오리 요리를 준비해 온 며느리 이야기를 한 기억이 난다. 막내아들이 알바를 마치고 집에 늦게 와서 저녁을 같이 먹지 못했다. 그래서 형수님이 어떤 음식을 준비 해왔는지 궁금했던 모양이다.
가온: 엄마. 이거 무슨 고기야?
필자: 응 오리고기야.
가온: 뭐 개고기라고? 엄마 진심이야?
필자:뭐? 내가 언제 개고기라고 했니? 오리고기라고 했잖아.
가온: 알아.. 농담이야.
ㅎㅎㅎㅎㅎ 아들은 엄마의 영어 발음을 잠시 오해를 했나 보다. 여기서 오리(Duck)를 Dog(개) 발음으로 알아 들었던 모양이다.
☆며느리의 영어 발음 썰
어제는 며느리로부터 전화가 와서 아침 수다를 떨었다. 시동생인 가온이 형 집을 방문했던 모양이다. 둘의 대화를 엿들었는데 너무 웃긴 내용이라면서 들려주었다.
가온: 어제 엄마가 개고기를 먹으라고 하는 거야. 그래서 난 깜짝 놀랐지 뭐야? 하하하
한울: 하하하 너도 그렇게 개고기로 발음을 들었구나.
가온: 응 알고 보니 오리고기 먹으라고 한 거였어. ㅋㅋㅋㅋ
한울: 말도 마. 난 부인이 한국 마트 가서 장을 보자고 하더라고. 그래서 같이 따라갔었지. 그런데 부인이 자꾸 개고기를 산다고 하는 거야 하하하 그래서 너 정말 진심이야 고 물어보기까지 했다니까. 나중에 알고 보니 개고기 산다는 것이 아니라 오리고기를 말한 거였더라고.
가온: 하하하. 엄마한테 발음으로 놀려 줬지. ㅎㅎㅎ
우리 아들은 이렇게 아빠를 닮아서 유모 감각이 아주 뛰어난다. 외국에서 태어나서 자라지 않고서는 발음이 완벽할 수가 없다. 그래서 가끔 외국인이 듣기에 발음이 다른 의미로 들려서 폭소를 만들어낸다. 이런 사건으로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오늘은 발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같이 따라 해 볼 영어 발음이다. 아무리 완벽하게 문장을 외운다고 해도 발음상 전달이 잘 되지 않으면 대화가 오해를 남기게 된다. 그런 일은 사전에 막아야 한다.
그래서 준비한 문제적 발음 개(Dog) , 오리(Duck) 명사로 쓰임을 받고 있는 발음을 집중적으로 연습하는 시간을 가져 보자.
Dog 개
Duck 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