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저녁식사

from Kids/Hanul 2020. 5. 30. 17:00

행복한 저녁식사 말 그대로 행복했다. 오늘은 한울의 아내가 방문해서 직접 시어머니를 위한 요리를 했다. 기특하고 고마운 순간이었다. 며느리 말로는 엄마가 해준 사골 국물을 먹고 난 후부터 입덧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사의 뜻으로 오늘 함께 맛난 요리를 같이 해서 먹자고 했다. 물론 필자는 흔쾌히 수락했고 이렇게 행복한 시간으로 연결된 식사를 하게 되었다.

행복은 언제나 가까이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마치 행복을 먼 곳에서 찾으려고 하는 분을 종종 보게 된다. 물론 행복의 기준치는 개인마다 다르다. 그러기에 어떤 것이 행복 혹은 만족감을 주고 그 기분이 기쁨으로 연결될지는 본인만이 알고 있다. 작은 행복 하지만 이 느낌은 오래도록 사진 속에 봉인되어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하지만 사진이 남아 있기에 행복한 순간들을 기억해본다.

뭘 이렇게 준비하고 있는 거야? 도와줄까?라고 했지만 괜찮다고 한다.

입덧이 심할 때 시어머니가 챙겨주신 것에 대한 보답이라는 말을 한다. 이렇게 할 도리를 하고 있는 예쁜 모습의 연속이었다.

언제 밥은 줄 거야?라고 말하는 아폴로

이렇게 열심히 저녁을 준비하고 있다

며느리가 만든 맛있는 요리 중 하나다.

볶음에다 치즈를 넣고 하는 노하우는 어디서 배웠는지 모양도 그럴싸하게 예쁘다.

치즈가 녹으니 완전 치즈 볶음밥이 되었다.

오리고기를 사 가지고 와서 이렇게 구워 주는 모습이 대견스러웠다.

직접 만든 부추 절임의 맛도 최고 었다. 

열심히 가족을 위해 저녁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맛있는 냄새를 참지 못하겠다는 듯이 혀를 내밀고 있는 아폴로

아내는 고기를 굽고  남편은 열심히 폰을 쳐다보고 있다.

도대체 뭐가 있길래? ㅎㅎㅎ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어. 엄마와 눈이 마주치고 있었네. ㅎㅎㅎ

이렇게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은 언제나 행복과 즐거움이 함께 했다.

행복과 사랑이 무르익어가던 그 저녁시간은 어느덧 흘러가고 우리도 각자의 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음식을 장만해 주었던 며느리의 정성에 감격했고 고마웠다.

나의 딸에게

널 며느리로 부르지 않고
딸로 생각하면서
살아 가는 날은 행복이 가득했다.

임신 입덧으로 힘들어 할 때
하나님께 빌었지
너의 입덧을 낫게 해달라고
마치 기도의 응답을 받기라도 하듯
내가 끓여 준 사골 국을 먹고 
원기를 회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오늘은 날 기쁘게 해주려고
맛난 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감을 잠시 느꼈단다.

주변의 사랑의 기운이
우리 가족으로 향하고 있어
더 감사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단다.

네가 만들어 준 음식을 
먹었던 가족은
사랑이라는 음식을 마주 하고 
행복이라는 느낌을 가슴에 
간직했단다.

고마워. 그리고 사랑한다.


며느리의 정성스런 음식을 접하는 날, 엄마로 부터.

2020년 5월 30일 5: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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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L소망의빛 2020.05.30 20: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외국에서 먹는 김치볶음밥 먹어보고싶구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당~
    오늘도 기쁜 하루로 마무리하세요~! 편안한 잠자리로 잠자는 시간되세요~!

  3. 자연과김뽀 2020.05.30 20: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며느님의 마음이 담긴 음식이 참 정갈하고 이뻐보여요 ㅎㅎ 그마음이 가득 담겨 있는거 같습니다 :)
    데보라님 역시 며느님과 같이 엄마와 딸처럼 생각하고 배려 하는 그마음들이 들어있어 읽는내내 사진보는내내 흐뭇해집니다. :)

    • Deborah 2020.05.30 23: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김뽀님도 결혼하시면 정말 좋은 시어머님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김뽀님은 요리도 잘하시고 예쁘시니 사랑을 충분히 받으실 것 같습니다.

  4. MR.gh 2020.05.30 20: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요리가 너무 맛있어보이네요. ^^

  5. 2020.05.30 21:1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도생 2020.05.30 21: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머니의 정성으로 입덧이 사라진 딸이 준비한 감사의 저녁식사 자리군요.
    행복하세요^^

    • Deborah 2020.05.30 23:5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네네. 입덧이 사라져서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요. 며느리가 먹는 음식이 우리 손주가 먹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특해요.

  7. 왕박 2020.05.30 21: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며느님이 정말 정성스럽게 준비했네요~~^^ 볶음밥에 치즈라니~~ 뭘 좀 아시는데요??^^

  8. 서랍 속 그녀 2020.05.30 21:5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며느리의 입덧에 몇 시간 땀 흘려가며 사골을 고았을 Deborah님의 마음도, Deborah님의 마음과 정성에 감동하여 그에 보담하는 며느님의 마음도 참 고우십니다. 오고가는 정 속에서 행복이 피어나는 것 같아요.
    그나저나 볶음밥에 치즈 올려먹는 것은 딱 제 취향인데...ㅎㅎㅎㅎ

    • Deborah 2020.05.30 23:5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녀님 정말 제대로 음식을 드실 줄 아시는 군요. ㅋㅋㅋㅋㅋㅋ 하하하 전 처음 배웠어요. 어제 저렇게 해서도 먹는다는 것을 알았네요 ㅋㅋㅋ ㅎㅎㅎㅎㅎ 네 정은 쌓이고 쌓일 수록 좋아요.

  9. y._.eun 2020.05.30 22: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항상 올려주시는 글 보면서 가족의 따스함과 행복함을 느끼고 가는 것 같아서 넘 좋아요~

  10. Raycat 2020.05.30 23:0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푸짐한 저녁이네요. 쌀밥도 다들 잘 드시나봐요. ???

    • Deborah 2020.05.30 23: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집사님~~ 왜 그러세요. 하하하 저의 블로거 자주 오셨으면서.. 하하하 아 이렇게 밥을 공개적으로 먹어 보인 장면은 별로 없었네요. ㅋㅋㅋ 네 너무 잘 먹어서 탈이죠. 매달 쌀 사러 한국 마트 가요 ㅋㅋㅋㅋㅋㅋ

  11. 물레방아토끼 2020.05.30 23: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행복의 가치를 아는 데보라님은
    참 좋은사람이에여 ㅎㅎ

  12. 라소리Rassori 2020.05.30 23: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와 요리를 정말 너무 잘하시네요 놀라워요~

  13. hyun_P 2020.05.30 23: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행복한 식사시간이네요 ~ ^^
    말씀이라도 이렇게 해주시는 거에 며느리분 넘 좋을거 같아요~~~
    표현 ! 많이 해주시는거 저도 정말 좋더라구요 ^^

  14. 후까 2020.05.30 23: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라양 헤어스타일 바뀌었네요 ^^ 어울려요 예뻐요

    • Deborah 2020.05.31 00:0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오 넘 예리 하심 하하하 다른 분은 온통 시선이 우리 며느리 한테 가 있는데 오로지 후까님은 아라를 향한 애증 표시를 해주고 있어 감사합니다.

  15. 함께평화 2020.05.31 00:2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깨소금 행복이 마구마구 전해집니다..^^

  16. sword 2020.05.31 07: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리와 부추무침이라니 완전 멋진데요?
    제가 좋아하는 메뉴가 나와서 그런지 더욱 감정이입이 ㅎㅎㅎ
    그런데 폰보는 남편(아드님) 사진보니 따님과 정말 닮았네요... 따님인줄 ㄷㄷㄷ

    • Deborah 2020.05.31 07: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하하하 아라로 착각을 하실만도 하죠. 머리를 짤라줘야 하는데 이제서야 미용실 문을 열었다고 하네요. 머리 한동안 기른다고 합니다. 하하하.

  17. 계리직 2020.05.31 12: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며느리가 아니라 딸이라고 부르시는 마음 너무나도 예쁘십니다
    앞으로 정말 행복할거 같아요~~
    글 보는데 제가 눈물이 날꺼 같네요~~
    너무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 Deborah 2020.05.31 14: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우리 계리직님도 얼른 결혼 해서 좋은 시엄마 만났으면 좋겠어요. 너무 어린가요? 하하하 전 25살때 결혼했어요 하하하 그런거 보면 어린거 아니죠?

  18. 아이리스. 2020.05.31 14: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며느님의 정성이 담긴 저녁식사네요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을 것 같아요~^^

  19. liontamer 2020.05.31 20: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와 맛있어보여요! 서로를 챙겨주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상상만 해도 너무 이쁩니다!!! 그리고 아폴로님 귀여워요 ㅋㅋ

  20. T. Juli 2020.06.01 02: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푸짐한 요리와 행복한 대화
    며느리는 좋겠어요

  21. 싸나이^^ 2020.06.01 09: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입덧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던데 대단하네요.
    그러고 보니 데보라님의 정성과 기도가 입덧까지 사라지게 했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