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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Male and female psychology

커플간의 의견 충돌 해결책

by Deborah 2020. 5. 14.

어느 커플이 상담을 왔다. 이 커플은 서로 간에 대화에 대해서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서로의 마음을 잘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사소한 오해도 생기게 되는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커플에 일어나는 의견 대립은 언제나 어디서나 일어날 수가 있는 문제이다. 자연스럽고 아주 정상적인 일이다.

문제는 너무 자주 싸우게 되고 서로가 대화하는 방식을 몰라서 큰 싸움으로 번지게도 된다. 이런 커플들의 싸움에도 잘 싸울 수 있는 요령이 필요하다. 여러 커플의 심리를 종합해보면 어떤 식으로 마음을 열어가야 하고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는 방법을 모색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하게 치료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노력이 필요하다.

커플 간의 상호 동의 하에 마음을 나누고 한다고 해도 서로의 언어를 이해를 하지 못하면 결국 대화의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마음의 상처만 남게 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어떻게 싸우고 사랑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나누어 볼까 한다.


1. 서로에게 시간이 필요하다.

서로 싸움이 되는 원인을 잘 알고 있는 경우도 있고 모르고 그냥 당한다는 기분이 드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화가 난 상대는 잠시 흥분된 상태를 진정시킬 필요가 있다. 그래서 커플 간에 잠시 시간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 이 시간을 둔다는 것은 거리를 둔다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를 잠시 접어 둔다는 의미를 말한다. 

2. 꼭 일정한 시간과 날짜를 정해 둔다.

화가 났을 때 바로 풀 수 없는 경우는 다음 기회로 날짜와 시간을 정해서 꼭 대화로 풀어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쌓이게 되고 나중에는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경험을 하게 되는 사태로 발전한다. 그런 것을 미연에 방지를 해야 한다. 

3. 침묵은 좋은 해결 방법이 아니다.

상대가 화가 났을 때, 많이들 하는 방법 중 하나가 싸우기 싫으니 그냥 침묵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는 서로에게 득이 되는 것보다 해가 되는 상황으로 몰아간다. 상대방은 배우자가 말을 하지 않으니 혼자서 온갖 상상과 여러 가지 추리와 결론까지 내리게 된다. 어떤 커플은 극한 상황에는 아주 위험한 생각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혹시 이 사람이 나랑 지금 헤어지자고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게도 된다는 것이다.

4. 다툼이 있을 때 금기어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흔히들 사귈 때 가장 상대방의 상처를 주는 말은 " 너 지금 헤어지자고 하는 거야?" 하던가 아니면 " 너 지금 나 못 믿어?", "너 나 사랑하지 않는 거야?", " 딴 남자가 생긴 거야?", "뭐가 문젠데?", "내가 너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너만 잘났지?" 등등 이런 말들은 다 소용이 없는 언어들이다. 즉 금기어로서 싸울 때 불필요하게 이런 말을 해서 불타는 상대의 심리에 기름을 붙이지 말아야 한다. 즉, 대화가 되지 않는 상황에는 처음 제시한 타임아웃(시간제한)의 요령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5. 다툼이 있을 때 가장 해줘야 하는 말

커플 간의 커고 작은 다툼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이 일어나면 꼭 해줘야 하는 요술 언어가 바로 "당신을 여전히 사랑해"이다. 이 말을 꼭 듣고 싶어 한다. 특히 싸우고 나면 서로의 마음이 상해져 있는 상태이다. 마음의 치유 약과도 같은 그 말을 꼭 해줘야 한다. 사랑을 표현하지 않아도 전달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말로 표현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상대방도 진심을 알게 된다. 말은 돈이 들지 않는다. 

6. 한걸음 양보한다.

커플 간에 싸움이 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성격이 같은 사람도 아니고 서로가 각기 다른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러니 의견이 대립할 수밖에 없다. 이럴 때는 서로 간에 양보를 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수가 있어야 한다. 너무 양보만 하고 상대를 배려만 하는 경우는 오래 지속할 수 없는 관계로 전락한다. 그래서 서로 간에 양보할 수 있는 범위 조절이 필요하다.

7. 문제를 직시하라.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싸움으로 번질까 봐 대화 조차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더 큰 문제를 만들게 된다. 즉, 꼭 필요한 문제점의 근본적인 것을 허심탄의 하게 이야기할 필요성이 있다. 서로 간에 싸움으로 번지게 되는 경우가 되면 잠시 타임아웃을 하는 좋은 방법이 있다. 하지만 영원한 타임아웃으로 연결되어서는 안 된다. 잠시의 타임아웃 후에, 반드시 그 문제점에 대한 이야기를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말을 해야 한다. 

8. 대화의 기술

대화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그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지 않으면서도 의사전달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조건 공격적인 대화톤보다는 명확한 의사전달을 하되 상대에게 좋은 말을 해주면서 문제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 된다. 예를 들면 그 사람이 잘하는 열 가지의 모든 좋은 점을 말해준다. 그리고 한 가지의 잘못을 말해준다면, 상대는 그것을 고치려고 하지 반감을 사는 행동과 말은 하지 않는다. 우리는 상대에게 화가 나면 나쁜 점만 말하게 된다. 이런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9. 감정적 대화의 부적절

커플의 싸움에서 가장 큰 상처를 남기는 경우가 다 이 감정적 대화 때문이다. 감정이 폭발해서 서로 말을 하다 보면 목소리의 톤이 높아지고 욕까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감정이 폭발하고 화가 날 때는 대화를 시도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단은 피해보고 폭발하던 감정이 가라앉게 되면 그때 대화를 시도를 해야 한다. 

10. 모든 것에는 타이밍

사랑을 하는 것도 타이밍이 중요하고 대화를 올바르게 이끄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무조건적 대화보다는 현명한 판단이 설 때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서로를 위해서 유익한 판단이 된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 현명한 판단이 잘 안 선다는 것이 문제다. 모든 사람들이 철학자이고 인품이 뛰어난 사람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다양한 사람과 그 관계에서는 적절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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