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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Album Reviews

김창완 1집 기타가 있는 수필

by Deborah 2019. 11. 15.

아티스트: 김창완

앨범명: 김창완 - 기타가 있는 수필.

발매일: 1983.10.15

장르: 포크록

기획사: 대성음반.

 

커피 한잔과 함께 조용한 나만의 시간 속에 정적을 깨듯이 살아나는 잔잔한 기타 음들이 내 안에 숨 쉬고 있는 세포들이 살아나는 느낌이 들었다. 마음은 추운 시베리아를 걷고 있지만 김창완 씨가 들려주는 노래 속에는 따스함이 있었다. 오늘은 내 마음을 녹여주고 달래주었던 그 시절의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했던 김창완 씨의 "기타가 있는 수필"(1983) 싱글 앨범으로 찾아간다.

김창완 씨를 말할 때는 빼놓을 수가 없었던 밴드가 산울림이다. 산울림의 큰형으로서 그는 다재다능한 음악적 감각을 타고 나신 분이셨다. 그의 음악을 듣노라면 마치 한국의 밥 딜런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다. 그의 음악은 순수한 창작에서 나온 그만의 마음을 담은 노래였다. 곡 하나씩 들어보면 얼마나 그가 음악과 세상을 사랑하는지 알 수가 있다. 그의 경험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사랑의 온기를 전달해주는 노래들로 당신이 있는 그 공간으로 따스하게 내려앉는다.

 

김창완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비슷한 이름의 김창환에 관해서는 해당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김창완(金昌完, 1954년 2월 22일 ~ )은 서울에서 태어나 1977년 밴드 산울림으로 데뷔한 대중문화예술인으로, 음악인, 배우, 엠시, 디제이, 음반기획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에는 동시 작가로 데뷔하기도 했다.[2] 주요 이력[편집] 서울에서 출생하였고 지난날 한때 경기도 시흥에서 잠시 유년기를 보낸 적이 있는 그는 1975년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ko.wikipedia.org

 

내 방을 흰색으로 칠해주오

"내 방을 흰색으로 칠해주오" 일상의 느낌을 솔지 담백하게 풀어헤쳐 간다. 삶이 노래이고 사랑이었다. 그는 노래 속에서 대중과 노래로서 공감대를 형성하기를 원했다. 듣고 있노라면, 편안한 그 느낌 당신이 갖게 될 것이다.

 

초야

"초야"는 김창훈 씨가 작사 / 작곡했었다. 지금은 작고해서 하늘 위에서 큰형이 불러 주었던 노래를 듣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초야의 깊은 가사말은 되새김질해보면 사랑해라는 반복되는 리듬이 그리움으로 다가왔다. 우리가 살아가는 한 번의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게 했던 곡이었다. 

 

그래 걷자

"그래 걷자" 마음을 달래길 없어서 한 없이 걸어가는 그, 그녀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리움이란 큰 그림을 노래로 보여주고 있었다. 걸어가면 마음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되겠지 하는 하소연처럼 마음 구석에는 그렇게 미련이라는 글자를 남겨두고 있었다. 

어머니와 고등어

처음 "어머니와 고등어" 노래를 듣고 재미있게 가사말을 썼다고 생각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런 모든 일상의 생활들이 노래 가사말이 되고 있었다. 어머니의 사랑이 느껴지는 그 순간을 가사말로 잘 표현했고 경쾌한 리듬처럼 내 마음도 즐거움에 휩싸였다. 어머니의 사랑은 섬세하고 위대하다는 사실을 노래를 통해서 알게 된다. 사랑이란 이렇게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주고 있었던 김창완 씨 만의 앳지 있는 선택적 노래 가사말에 박수를 보낸다.

 

앨범 전곡 감상하기

00:00 빗소리 

01:48 내 그림자 속에 

06:02 나는 기다리네 

09:51 무슨 색을 좋아해도 

12:03 그대여 

14:48 내 화가여 

17:52 식어버린 차 

20:32 계절이 끝날 무렵 

24:11 비닐장판 위의 딱정벌레 

27:12 내게 다가와 주세요 

30:27 어머니와 고등어 

34:11 꿈 

35:50 당신이 날 불러주기 전에는 

39:01 내 방을 흰색으로 칠해주오 

41:49 초야 

44:24 그래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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