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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s

어버이날 아들이 해준 음식

by Deborah 2018. 5. 8.

데보라의 삶에도 이런 날이 오는 군요. 오늘이 한국의 어버이 날이라고 하자, 막내아들 가온이가 엄마에게 카네이션 꽃을 준비해줬네요. 감사할따름이지요. 

가온이는 오늘 저녁을 해준다고 식탁에다 재료를 잔득 쌓아놓고 있었다.

모든 재료를 이런 큰 쿠킹 그릇에다 넣고

아주 심각하게 소스조합이 되었는지 확인하는 작업도 거르지 않았다.

그리고!! 저기 있는 우리집안의 감독관이신 나비씨도 의자에 한자리 차지 하시고 가온이가 요리를 잘 하는지 살펴보고 있으셨다. 그런 모습이 못마땅한 가온이였다.

열심히 요리에 열중하고 있는 가온이와 사진기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나비씨였다.

모든 재료를 이렇게 저어주는 작업을 해야한다.

아주 능수능란한 몸짓으로 소스를 하나로 저어주고 있는 모습이 비상하게 보인다.


아..바로 이 요리를 하려고 준비 하고 있었구나. ㅋㅋㅋ 폭찹 요리 소스를 준비했다. 그리고 준비된 소스를 폭찹위에다 바르고 있었다.

어..맛나는 냄새가 나는걸..뭐 하는거여.. 나도 좀 주라..



어븐에다 350도에 30분씩 앞뒤를 번갈아서 구어주면 이렇게 탄생된다.


짠. 완성된 폭찹요리였다. 먹음직한 크기가 마음에 든다.


가온이는 김치를 좋아한다. 그래서 김치와 밥 그리고 폭찹을 함께 먹었다.


이런 요리과정을 감독하셨던 나비씨는 불만이 가득한 눈빛이였다. 왜 자기는 안주느냐는 눈빛으로 필자를 서운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계셨다.




미국은 어버이날이라고는 없다. 대신 여기는 어머니날과 아버지날 두 날로 지정해서 한다. 어머니날은 5월 둘째주 일요일이고, 아버지날은 6월달이고 3째주 일요일 매년 지정되어 특별한 날로 인정받게 되었다. 올해의 아버지날은 6월 19일로 100주년 된다고 한다. 오래된 미국의 전통이였고 우리나라처럼 부모의 날로 정하지 않은 이유가 이혼률이 높다보니 아빠의 날 엄마의 날 이렇게 구분되어 축하하게 될 수 있는 장점을 이용한것이 아닐까 지극히 주관적 생각을 해본다. 


바쁜 당신을 위한 한줄의 요약


1. 가온이(막내아들)가 요리를 한다고 잔득 요리재료들을 식탁위에 올려놨슴

2. 열심히 요리하는 모습을 감독하는 나비씨가 옆에 있었슴

3. 알고보니 폭찹소스를 만들고 있었던거임

4. 폭찹을 어븐에 넣고 구었슴

5. 폭찹을 못먹고 있었던 상전님이 서운해 하셨슴

6. 가온이 덕분에 우리가족은 폭찹을 맛나게 먹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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