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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당신의 생일을 축하는 노래를 듣다

by Deborah 2018. 4. 18.




A Birthday (생일)
ㅡㅡChristina Rossetti (크리스티나 로제티)

My heart is like a singing bird 
Whose nest is in a water'd shoot; 
My heart is like an apple-tree 
Whose boughs are bent with thickset fruit; 
My heart is like a rainbow shell 
That paddles in a halcyon sea; 
My heart is gladder than all these, 
Because my love is come to me. 


내 마음은 노래하는 새 같아요 
물오른 가지에 둥지를 튼-- 
내 마음은 사과나무 같아요 
주렁주렁 열매로 가지가 늘어진-- 
내 마음은 무지개 빛 조가비 같아요 
잔잔한 바다에서 노를 젓는-- 
내 마음 이 모든 것들보다 더 기뻐요 
내 사랑 내게 찾아왔거든요 

Raise me a dais of silk and down; 
Hang it with vair and purple dyes; 
Carve it in doves and pomegranates, 
And peacocks with a hundred eyes; 
Work it in gold and silver grapes, 
In leaves and silver fleurs-de-lys; 
Because the birthday of my life 
Is come, my love is come to me. 

비단과 솜털로 단(壇)을 세워 주세요 
다람쥐 모피와 자주색 천을 드리우고요 
비둘기와 석류를 새겨주세요 
백 개의 눈을 가진 공작과 함께-- 
금빛 은빛 포도송이를 수놓아 주세요 
잎새들과 은빛 백합도 함께-- 
내 인생의 생일이 왔으니까요 
내 사랑 내게 찾아 왔으니까요



띠띠띠리리잉....(전화연결중)

"엄마..나야 나.."

"너 미국에 사는 데보라 맞지?"

"네 엄마..저에요 저.. 아시겠어요?"

"그럼 알다마다. 오늘 산책좀 나갔다 왔다. 집에만 있으니 좀이쑤셔서말이야. 마침 산책 마치고 들어오는데 

네가 전화를 했네."

"응..엄마는 잘 지내고 있지?"

"그래..난 잘있단다. 잔과 아이들 모두 잘 있지?"

"응 엄마..다 잘 있어."

"우리는 이렇게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너하고 연결되어 있다는걸 알지?"

"그럼 엄마..사랑해요."

"응 나도 너 많이 사랑한다. 국제 전화요금 많이 나올라.. 어서 전화 끊어라."

"엄마 ..."

뚜뚜뚜뚜뚜...(전화가 끊어지는 소리)

어머님은 그랬다. 자식이 전화를 하면 전화요금 많이 나올까봐 먼저 전화를 끊으셨다. 오늘은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전화를 드렸는데, 본론의 말을 잇기도 전에 먼저 전화를 끊으신 어머님이 서운하게 다가왔었다. 그래도 사랑한다는 그말이 오늘 하루를 열어가는데 큰 힘이 되어주고 있었다.



오늘은 ...오늘은...바로..뚜두둥!! 개봉박두..!

생일축하합니다..생일축하합니다..당신(나)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생일에 대한 나의 생각은 이렇다. 한국에서 생활 할때는 생일을 챙긴 기억이 없었다. 그러다 반려자님을 만나고 나서 제대로 나의 생일을 챙기기 시작했다. 20대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시작해서 30대의 장미화분을 선물 받았고 40대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해주었다. 그런 반려자님의 기발한 생일 선물때문에 감동을 받은 기억들이 생생했다. 작년에는 직접 한글로 생일축하 한다는 메세지를 쓴 생일케잌을 선물을 받았던 기억이난다.


몇일전 친구를 집에 초대한 사건이 있었다. 그때, 반려자님이 말했다. "우리 부인 생일이 18일입니다. 나이는 아주 많은걸로 아는데..초를 몇개를 꽂아야 할지 고민되네요." 라고 하자 친구가 나를 보면서 물었다. "너의 나이는 대충 30대 40대 중 어디에 속해 있어?" 그러자...나는 말했다.


"난...영원한 낭랑18세라고..! 더 이상 묻지마!"


모두들 호탕하게 웃어 버린 사건이였다. 이제는 나이가 숫자에 불과 하다는 그 명언을 믿고 싶어진 나이가 되어 버렸다.



이렇게 생일에 관련된 기억을 종합적으로 일축해준 아름다운 크리스티나 로제티의 시가 내 마음을 잘 헤아려 주고 있는것 같았다. 우리는 시를 통해서 삶을 표현했고 음악을 통해서 마음을 다스렸다.






생일축하노래 퍼레이드



1. The Beatles - Birthday


2. New kid son the block Happy Birthday


3. Stevie Wonder - Happy Birthday


4. The Tune Weavers  Happy, Happy Birthday Baby



5. R. Kelly - It's Your Birthday


6. B. B. King - Happy Birthday Blues



7. Elvis Presley - Happy Birthday Baby



8. Dolly Parton & Willie Nelson - ♨ Happy, Happy Birthday Baby ♨


9. Selena Gomez - Birthday


10. Katy Perry - Birthday




권진원(Kwon Jin Won) - Happy Birthday To You (1999)



위의 곡은 영어 울렁증이 있으신 분들을 위한곡임 (luvholic님의 추천곡임)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다. 

그런 사랑을 세상에 전할 수 있는 용기와 마음이 있다면 당신의 삶은 빛이 날것이다.



음악은 사랑이고 사랑은 음악때문에 더 축복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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