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
빛에는 날개가 있다
날개 있는 것이 모두 그렇듯
빛도 황홀한 꿈으로 난다
꽃잎과 풀벌레 사이
피래미와 물안개 사이
빛이 날으는 길마다
시간의 흔적이 하도 투명하여
아주 잘 닦여진 그리움처럼
싱싱하다 새날은
언제나 그렇게 온다
사랑하는 이여 그대는
새날의 빛이다
눈부시게 맑은 영혼이다.
(허형만·시인, 1945-)
"사랑하는 이여 그대는 새날의 빛이다." 그는 그랬다. 처음 본 순간 반했었고, 첫 데이트때 그가 프로포즈를 했었고, 첫 사랑을 나눌때도 늘 빛처럼 해맑은 영혼을 간직한 사람이였다. 내 영혼의 때묻었던 암울한 과거의 상처를 씻기어줄 만큼의 큰 사랑을 베풀어 주었다. 오늘도 그는 현관문을 나서면서 말한다. "당신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사랑하는 사람이고 내게는 빛처럼 온 사람이에요." 이말을 듣는데, 농담조로 한마디 던졌다. "당신 일부러 그러는거지?" ㅎㅎㅎ 그는 더 진지하게 말했다. "아니요. 당신을 사랑해요. 진심으로." 캬하...이정도면 닭살을 넘어선 아주 느끼함의 극치를 달리고 계셨던 반려자분의 말이 빈말라도 듣기 좋았었다. 그리고 그에게 아침 키스를 나눈 후, 삶의 전쟁터로 향하고 있는 듬직한 뒷모습을 한참 바라 보고 있노라니, 문득 내 마음을 자극하는 노래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필자는 모든 사물을 보는 현상들을 노래와 많이 연결 시켜 왔었다. 그런 오늘의 사소한 재미랄까 생활의 활력소가 되었던 그 사랑한다는 그 말때문에 오늘도 하루가 기쁨으로 빛날것만 같았다. 그런 사랑의 빛처럼 내 가슴에 내려 앉았던 노래들을 소개할까한다.
빛과 연관이 되었던 노래의 잔치
1. debbie boone - You Light Up My Life
2. Manfred Mann's Earth Band - Blinded By The Light
3. Daylight - Maroon 5
4. iron maiden - speed of light
5. The Doors Light My Fire
6. Pink Floyd - Let There Be More Light
7. Santana - Put Your Lights On ft. Everlast
8. Green Day - See The Light
9. Odetta - This Little Light Of Mine
10. U2 - City Of Blinding Lights
정훈희 - 꽃밭에서
위의 곡은 영어 울렁증이 있으신 분들을 위한곡임
어떤 빛은 어둠을 걷히게도 하고 어떤 빛은 희망과 사랑을 나타내는 하나의 징조로 보였다. 우리는 빛과 같았던 한 순간의 사랑을 오래도록 간직하기를 원한다. 사라지지 않는 영원히 불타오르는 당신의 사랑을 위하여 노래를 바친다. 그대들이여 사랑한다면 오늘 한번쯤 "나 당신을 진정 사랑하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자가 세상을 다 얻는 법이다.
노래는 하나의 빛처럼 사람의 마음을 밝히고 세상을 밝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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