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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Stories

밥타령 하고 계신 우리집 상전

by Deborah 2017. 10. 5.

음...밥 안 줄테야? 밥 내 놔!! 밥 내 놔!! 라고 호통을 치고 계셨죠. 나비씨가 우리집의 상전인건 여러분도 다 아시죠? 늘 호통을 치시듯 게슴츠레한 눈빛으로 날 보기 시작했어요. ㅠㅠ 유혹을 눈길인지 아니면 카리스마 눈빛인지 분간이 가질 않았죠.

요기 밥 있잖아.. 밥 얼릉 내 놔..밥줘..밥줘...라고 주인님은 말했죠..그런 주인님이 얄미웠지만 귀여운 행동을 하시는 탓에 그만 꼬임에 넘어 갔습니다.

어라..고얀것..나의 열대의 싸대기 맛을 보여 주랴!! 라고 호통을 별당아씨에게 치고 계신 나비씨였어요. 하하하.. 나비씨는 너무 터프했죠.

나비씨의 밥을 훔치러 왔어요..쉿!! 가만히... 라고 저한테 조용히 하라고 말했죠.


냠..냠..이렇게 맛나게 허기진 배를 채우고 계신 나비씨였죠.

나비씨는 식사를 하실때도 늘 흐트림이 없이 침착하게 밥을 드시고 계십니다. 하하하 뒤태가 살아 있죠? 이런 나비씨의 뒷모습만 쳐다 보는 별당아씨가 있었네요.



쉿! 조용히 해!! 나비씨가 본다고!! 라고 저에게 명령조로 말했죠. 그래도 전 별당아씨 말을 듣지 않고 계속 사진을 찍어 댔죠. 이런 나의 모습이 못마땅했던 별당아씨였죠.


제 차례는 언제 오냐고요!! 라고 별당아씨는 서운한 기색을 보였죠. 나비씨의 열대 싸대기 맛을 본 후로는 쉽게 다가서기 두려운 별당아씨였어요.

네가 너의 무릎에 앉는것을 허락 하노라! ㅋㅋㅋㅋㅋㅋ 이건 내가 허락을 해야 하는데 주종관계가 바뀌다 보니 이런 상황까지 가고 말았네요. 역시 파워풀한 우리 나비씨. 언제나 응원합니다...나의 나비씨를!



우리집 상전을 위한 노래를 Stray Cats이 " Stray Cat Strut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나의 영원한 나비씨의 터프함을 생각하면서 들어 보도록 하죠. 별당아씨의 고군분투(孤軍奮鬪) 계속됩니다. 다음편을 기대해 주세요.

레이저 눈빛 보다 더 강렬했던 별당아씨의 서러움을 보았죠. 불쌍한 별당아씨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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