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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

교환학생과 점심식사

by Deborah 2015. 12. 17.

나눔은 더 많은 사랑을 가져다 준다.




2주전에 교환학생을 우리집으로 초대해서 점심을 같이 먹었다. 매튜 부모님과 교인도 같이 참석해서 좋은 시간을 가졌다. 모두들 흡족해하는 식사 시간이였고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남편의 빈 자리를 이렇게 친구들이 대신 채워 주고 있었다. 그래서 감사했다.


예쁜 그녀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서 취업준비로 한창 바쁘게 지내겠지. 고마웠어. 그리고 오래도록 기억할께..


주인님..제게도 콩고물이라도 주세요!! 날 향해 바라보는 눈빛도 사랑스런 나비(고양이)는 나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었다. 응..너에게 줄건 따로 준비 해놨어.. 귀여운것!


교환학생이 전해준 멋진 카드 내용이다. 그녀들의 마음이 전달 되는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내가 해준것도 없는데, 이렇게 좋은 말들로 나의 가슴을 따스하게 하는 그녀들이다.


크게 확대해서 보면 읽을수도 있을것 같아서 크로즈업을 해본 사진이다. 그녀들의 깨알같은 마음이 담겨진 편지는 감동 그 자체였다. 잘 지내고 있는거지? 보고 싶다.



그녀들이 내놓은 선물은 감동이였다.


상자를 열어 보니, 향긋한 꽃향이 풍겨나왔다. 오스트렐리아 차라고 웃으면서 말해주던 그녀들의 모습이 하나 둘씩 생각난다. 지금도 귀한 손님이 필자의 집을 방문하면 차를 내린다. 모두들 감탄한다. 차의 향에 감탄하고 차의 은은한 맛에 또 한번 감탄한다.


이런...이런...위의 사진은 증인샷으로 남겼다. 오늘 발견한 우리집의 말썽꾸러기 찰리(개)가 저렇게 만들어 놨다. 찰리...난 네가 지난 밤에 한 일을 알고 있다! ㅋㅋㅋ






12월이 어느듯 중간을 지나서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었다. 필자가 예전에 다니던 대학교는 매학기때마다 두명의 외대생을 교환학생으로 받아 드렸다. 새학기가 시작되면 교환 학생을 만날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기뻤다. 올해도 어김없이 예쁜 두명의 교환 학생을 만났다. 그녀들은 예뻤고, 마음도 고운 잘 자란 집안의 자녀라는 믿음이 가고 있었다. 말 한마디를 해도 정이 가는 그녀들이 웬지 끌리기 시작했고, 그녀들을 우리집에 초대해서 식사를 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었다. 이의 사진들은 그녀들과 마지막 시간을 보낸 사진들이다. 아마도 지금쯤 한국에 무사히 도착했을 그녀들이 오늘도 그립다. 아마도 한국 사람과의 문화적 교류를 많이 하지 않은 필자의 생활 방식도 있지만, 무엇 보다도 젊고 아름다운 그녀들을 보니 필자 또한 나이를 잊게 해주는 좋은 시간이였던것 같다. 나이는 숫자임에 불가하다는걸 그녀들과 같이 대화를 나누고 웃으면서 확인 할수가 있었다.


사랑스런 그녀들.......보고싶구나.. 다들 잘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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