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ving in America

루마니아에서 온 사랑의 메세지

by Deborah 2015. 12. 8.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김정한


그 사람 마음속에도

내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갑니다

그저 그 사람에게도 나라는 존재가

단 한사람의 사랑하는 사람이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오래오래 그 사람이 사랑하는 여자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오늘은 김정한씨의 시를 올려 봅니다. 사랑은 멀리 있어도 전달됩니다. 마음이 늘 함께 하기 때문이겠지요. 필자의 낭군님은 먼 루마니아로 파병을 떠나셨습니다. 올해 8월 초순에 가셨으니 내년쯔음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 온다고합니다. 이제 크리스마스 때가 다가오니, 파병 나온 병사들을 위한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렇게 비디오를 찍어서 가족에게 사랑을 담아 보냈습니다. 


남편도 가족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말을 보냈군요. 비디오를 보는데, 눈에서 눈물이 뚝 하고 떨어지는겁니다. 안 보이면 좀 편안하게 지내겠다 싶었는데, 그런것도 아니였어요. 하루 삼시세끼 밥하는것도 일이었던 필자가 남편이 없으면 밥도 안하고 해서 좋을것 같다는 주변의 지인들 농담을 듣곤했지요. 막상 떠나고 없으니 그 허전한 자리를 채울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래서 운동에 미치도록 빠져보기도 했지요. 운동을 하루에 두번씩이나 하니, 그쯤하면 말할만 하겠지요. 운동도 적당히 해야하는데 말입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해야할것 같네요. 여러분도 알다시피 제가 몇달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은적이 있었지요. 그때가 스럼프였고 우울증이 밀려 오던 때였어요. 그 시기에 같은 교인인 헬스 강사 자격증을 가진 분이 운동을 권하셔서, 열심히 운동에 몰입을 하다보니 우울증도 어느정도 극복이 되어갔습니다.


가끔 스카입을 통해서 우리님을 뵙기는 하지만, 그것으로 그리움에대한 갈증을 다 회소할수는 없었지요. 그래도 감사한것이 잊지 않고 작은것을 섬세히 챙겨주시는 모습이 감동이였어요. 필자를 위해 하모니카를 불러주던 님. 나를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던 GI Bill포기했던 님. 나를 위해 자신은 옷 한벌도 안 사입고 다니시던 님. 내가 원하는것은 무엇이든지 해주려고 애를 쓰던 님. 사랑한다는 말을 하루에 몇번씩을 해주는 고마운 님.


그렇습니다. 결론은 자랑질로 끝을 맺는군요. 앞으로 더 깊게 뜨겁게 사랑하겠습니다. 지켜 봐 주시고요. 늘 응원해 주시리라 믿어요. 행복하세요. 행복은 늘 가까이에 있는것이 아니랍니다. 자신도 모르게 작은 행복을 놓칠수가 있어요. 작은것에 귀를 기우려 보세요. 사랑은 그렇게 다가 갈테닌까요. 



Keep the faith!(마지막에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라고 말해주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