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에 필요한 아저씨 상을 잘 구현해낸 원빈 씨의 눈부신 액션 연기가 볼만한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아저씨를 좋아하는 이웃집 소녀 김새론은 아저씨가 무섭지 않다. 그녀에게 아저씨는 아주 친근하고 따스한 사람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흑기사와 같은 존재로 여기고 있는 아저씨는 김새론을 구할 수 있을까? 마지막까지 가슴을 졸이면서 보게 된 오늘날의 우리들의 우상으로 다가 오게 된 아저씨. 아저씨는 피묻은 손에 쥔 총을 보여주기 싫었다. 그래서 그는 말한다.
"오지 마."
"아저씨가 나 구하러 온 거 맞죠? 그쵸?"
결국, 그들은 감격스러운 포옹을 하게 되고 이 순간을 본 사람이라면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장면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원빈의 성숙한 연기가 모든 세대층을 사로잡고 특히 여심을 흔들어 놓았다고 말하고 싶다. 많은 사람이 영화를 보면 느끼는 공통점이 있을 것이다. 특히 아저씨라는 영화에서 느껴지는 것은 두 가지로 요약하고 싶다. "원빈이 정말 잘 생겼다." "원빈의 연기가 정말 멋지다." 이렇게 일축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원빈은 아저씨라는 영화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아저씨 자존심을 세워준 존재감이 있는 사람으로 태어나고 있다. 그가 아저씨라는 영화를 선택하기를 잘했다고 본다. 아저씨를 통해서 원빈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이 영화에서 날개 달린 새처럼 자유롭게 액션 장면을 펼치고 마치 그가 하는 연기는 소름이 끼치고 때로는 눈물샘을 자극하게 한 가장 큰 요소는 우리가 상상하는 아저씨의 틀을 깨고 우리들의 우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아저씨는 그저 이웃집의 마음씨 좋은 아저씨 아니면 직장이 없는 백수의 아저씨 모습 아니면 찌질한 아저씨의 모습도 상상하게 할 수 있지만, 위의 영화에서 이끌어낸 아저씨는 우리들의 영웅으로 자리 잡는다. 아저씨가 이렇게 좋은 단어인지는 예전에는 미처 몰랐다. 아저씨를 좋아하게 된 많은 사람이 생겼고, 원빈이 아저씨라는 나이는 아니지만, 영화 속에서는 적어도 아저씨들의 영웅으로 비쳐 있었다.
"아저씨" 다시 봐도 좋은 그런 영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아저씨"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마지막 장면에 흐르는 음악을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매드 소울 차일드의 Dear이라는 곡이 한 층 더 마지막을 여운으로 남겨주었고, 원빈이 흘리는 눈물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면서 볼 수밖에 없었던 장면으로 기억에 남아 있다. "아저씨" 영화를 보면서 느낀점이라면,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아저씨 상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저씨" 영화를 오래도록 여운이 남게 해주었던 OST 곡으로 오늘 이야기를 마칠까 합니다. 매드 소울 차일드의 Dear입니다.
이미지 출처:http://sinsang417.tistory.com/, http://jud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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