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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s

영화 인셉션을 보면 생각나는 곡

by Deborah 2010. 10. 12.




남편과 데이트를 하면서 극장을 찾게 되었다. 오늘 보게 된 영화 제목은 Inception (인셉션)이였다. Inception의 뜻은 시작, 발단이라는 의미가 있는 단어로서 영화가 시작 부분부터가 의미심장한 내용으로 전개되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꿈속의 또 다른 꿈을 통해서 다른 사람의 정신세계를 지배한다는 자체가 충격적인 내용이기도 했지만, 영화 내용보다도 더 흥미로운 음악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한다. 
 



영화가 끝이 나도록 귓전을 맴도는 소리는 에디트 피아프의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 "(Non, je ne regrette rien) 라는 곡이었다. 왜 인셉션이라는 영화에 삽입되었던 곡 중에서도 유독 에디트 피아프의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 "(Non, je ne regrette rien)곡이 눈에 띄는 걸까? 가장 큰 요인은 바로 그들이 꿈의 세계를 탈출하는 하나의 신호탄으로 작용했던 음악으로 사용되었다. 에디트 피아프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그들의 귀를 자극하고 꿈에서 깨어날 준비를 하게 된다. 음악이 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독특히 하고도 부족함이 없었다.







그녀가 불러서 유명해진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 "( Non, je ne regrette rien)라는 곡은 Michel Vaucaire의해서 작사 되었고, Charles Dumont가 작곡하였다. 위의 곡은 프랑스의 외인부대에 헌정된 곡으로 알려졌다. 당시 프랑스는 알제리와 군사적 충돌이 있었다. 즉, 알제리 전쟁이 일어나던 시기였고, 그들의 저항이 무너졌을때 흘러나왔던 곡이었다. 즉, 프랑스역사 한 획을 그었던 곡으로 알려졌고, 많은 가수가 불렀던 곡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에디트 피아프처럼 애절하고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의 매력적인 목소리는 찾기 어렵다.  




잠시 에디트 피아프에 대해서 나누어 볼까 한다. 그녀는 프랑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 가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설적인 인물로 남아 있다. 그녀의 사생활은 화려한 무대의 생활만큼이나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간 그녀의 삶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고엽"을 불러주었던 프랑스의 배우이자, 가수로 통하는 이브몽땅과의 열애설 그리고 그녀 삶 속에서 사랑과 더불어 작별을 했던 프랑스의 유명한 중량급 권투선수 Marcel Cerdan를 빼놓을 수가 없다. Marcel Cerdan은 1949년 미국 뉴욕시티에서 공연하고 있었던 그녀를 만나러 가던 도중 비행기 추락사를 당하고 만다. 그 당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으로 알려졌고, 그녀가 마지막 생을 다하는 그날까지도 잊지 않고 가슴에 묻어 두어야 했던 특별한 사랑이었다.




에디트 피아프라는 유명한 프랑스 가수의 노래는 영화 장면이 흐를 때마다, 내 가슴 깊이 전율로 다가오고 있었다. 그녀는 아주 특별한 보컬 창법을 지녔고, 그녀만의 독특한 색깔을 지닌 아름다운 목소리에 반하고 말았다. 그렇다. 그녀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만큼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졌다. 그녀가 들려주는 음악은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천상의 목소리와도 같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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