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랬던 공주님이 이제는 10살이 되셨다. 그리고 공주님은 다음주에 영화의 엑스트라에 출연 하신단다. 그것도 돈도 안되는 무보수로 한다고 하시니 경험삼아 해보라고 했다.
다음부터 소개되는 글은 2010년 7월 1일에 작성된 글이며 우리 공주님의 그 당시 귀여운 모습을 보지 못한 분들을 위한 팬관리 차원에서 올려본다.
사진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동영상중에 우리 막내딸인 나린이가 춤을 추면서 노래 부르던 장면을 혼자 보기 아까워서 남편을 불러서 같이 보게 되었다. 남편은 나린이가 춤추고 노래하는 동영상을 보더니 한마디 하신다.
아니 ... 우리 딸 맞어? 하하하...
그러고 보니 자기도 동영상에 찍혔네.
내가 동영상에 찍힌것도 모르고 있었네..이야! 우리딸 정말 잘한다.
그래..내가 뭐랬어. 나린이는 모델이나 가수를 시켜야 한다고 했잖아.
동영상 보니 정말 그렇네. 발레를 시켜야겠어. 정말 춤에 소질이 있는것 같아.
남편의 말처럼 춤에 소질이 있는것 같다. 나린이의 춤 솜씨는 예사롭지가 않다. 나린이의 장래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중요한것은 나린이는 자신이 예쁘다는것과 어느정도 예능적인 끼를 가지고 태어난것을 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 비디오를 보게 되면 노래라던가 아니면 춤을 추는 장면이 있으면 그대로 보고 따라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된다.
앞으로 더 많은것을 보고 배울 나이가 되어가는 나린이를 보면서 부모로써 무엇을 해주어야 할까를 생각해보게된다. 장차 아이가 잘하는 쪽으로 밀어주려면 경제적인 뒷받침이 잘되어 주어야하고, 무엇보다도 나린이가 좋아하고, 즐겨하는것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하고 그쪽으로 밀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런 아이들에게 부모가 기대하는 기대치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어쩌면 우리 어른들의 욕심을 아이들을 통해서 이루고 싶은것인지도 모른다. 아이들이 정작 하고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것이 부모의 도리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어른들의 잣대로 본 세상의 가장 귀한 직업과 천한 직업을 구분을 지어서 아이들에게 강요를 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인해서 아이들은 부모의 뜻을 받들어서 그 길로 가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어떤 아이들은 자신이 정말 원하는것을 하고 살아 가는 아이들도 있다. 그렇게 아이들은 우리들 눈 앞에서 성장 되어 가고 있음을 보게 된다.
문득, 우리 나린이의 춤추는 모습을 보면서, 나린이가 장차 연예인의 길을 걷겠다고 한다면, 부모인 나로서는 막을수도 있겠지만, 나린이가 정말 좋아하고 하기를 원한다면, 연예인의 삶이라 할 지라도 막지 않을 작정이다. 하기사 요즘은 연예인들의 수입이 일반인들보다 많아서 너나 할것없이 다 연예인을 희망하고 꿈꾸는 사람들이 많이 있음을 볼 때, 이것 또한 쉬운일이 아님을 알 것같다.
이쯤해서 나린이가 들려주는 싱글 레이디를 감상 해보도록 하자. 동영상 중간에 아빠가 따라하는 오!오!. 이 부분이있는데, 이건 무시 하시고 들어보면 좋을것같다. 아빠의 얼굴은 보이지 않고, 팔과 다리만 보일 뿐이지만 추억이 담겨진 소중한 동영상이 되어 버렸다. "찰리!" 라고 외치는 부분은 아마도 찰리(우리집 개)를 위한 공연을 하고 있었던것 같기도 하다. 어떨땐 엉뚱하게 하는 행동들이 지나고 보면 얼굴에 미소를 번지게 한다. 틀림없이 우리 나린이는 하나님이 보내 주신 특별한 선물임에 틀림없다.
나린이의 친구가 방문을 했었다. 공주님에게 어리적 비디오를 보여줘도 되느냐는 질문에 내가 잠시 자리를 비울때 틀어주라고 경고까지 하신다. 그녀의 비디오를 본 소감은 하나로 일치 했다.
"wow. cute!!"
"오.. 귀여워요.."
이제는 귀여움 보다는 성숙한 이미지로 성장되고 있는 공주님의 모습을 보느라니 외모만큼이나 성격도 야무지개 할말은 다 하시고 사신다. 외출을 하게되면 주변 어르신들은 꼭 공주님의 외모를 보고 한마디씩 하신다.
"You are so pretty"
(너 정말 예쁘구나.) 라고 말하면 그에 대한 답변은 늘 한결 같았다.
I know (난 알아요)
하하하..이 말때문에 폭소를 자아낼 수밖에 없었던 사건들을 기억하며 공주님의 어린시절을 떠올려 본다.
잠깐! 오리지날인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 감상하기
"Single Ladies (Put a Ring on It)" 은 비욘세라는 미국의 팝디바의 세번째 스튜디오 앨범에 실렸던 곡으로서, 그래미 어워드의 그해의 노래상을 받을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었던 곡이였다. 위의 곡은 세계적으로 히트를 친곡으로서 2009년도에는 디지털 싱글로서는 6.1억만장의 앨범이 판매되는 경이로운 노래였다. 한노래가 주는 힘의 저력을 새삼 느끼게도했던 그 당시 우리들의 노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