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손주 모습1 너의 환한 미소에 반하다. D - 75 신이 나면 이렇게 하고 놀아요. 사실은 뭐 특별한 것도 없는 평범한 날이었어요. 그런데 오늘따라 웃음보따리가 터진 마냥 계속 웃었어요. 그랬더니 할머니는 많이 좋아하고 반응해주시네요. 웃는 얼굴에 화를 못 낸다는 말이 맞아요. 할머니가 좋아하길래 많이 웃어줬어요. 저 잘하고 있는 거 맞지요? 할머니와 함께 하는 하루의 모든 순간이 저의 기억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할머니는 초능력을 발휘해서 저 대신 글을 쓰고 제 마음을 읽고 있어요. 할머니 그 능력 저한테도 주세요. 나중에 사람 마음을 읽는 방법을 알고 싶네요. 할머니는 늘 자상하시고 그냥 내가 울기만 하면 잘 달래 주시고 하니 불편하지 않아요.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다른 분들은 다 엑스트라 같아요. 그냥 와서 인사만 하고 가네요.. 2020. 1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