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고양이1 우리 집 크리스마스트리는 내가 지킨다. 우리 집 크리스마스트리는 내가 지킨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저는 이 집안의 상전으로 통하고 있고요. 이름은 나비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제가 리드를 하겠습니다. 인간이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했어요. 그럼 어째요? 제가 이 트리를 지켜야죠? 제 한 몸을 희생하는 셈 치고 이렇게 크리스마스트리를 지키고 있네요. 예쁘죠? 왜 한결같은 표정이냐고요? 사실은요. 저기 한 인간을 보고 있어요. 그런데 눈길도 안주는 군요. 어라.. 너 여기 있었네. 그래요. 이 인간은 사진만 찍어 댑니다. 밥을 줘야 할 거 아니냐! 네.. 그래요. 밥 주는 인간 놀아주는 인간 다 따로 있어요. 그래도 상전으로 대접해주고 하니 살아가는 인생 고달프지 않아서 좋네요. 인간이 만든 크리스마스트리가 다 완성된 것이 아니네요. .. 2021. 1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