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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2

아버지 아버지 하면 내게는 아쉬움과 그리움을 가져다 주는 단어이다. 사실 어릴적 부터 아버지 사랑을 많이 받지 못했던 그때는 아버지를 참 많이도 원망 했었다. 나이가 들고 20대의 방황기를 걸쳐 남편을 만나 먼 타국에서 지내면서 고향이 그리울때 국제 전화라도 하면 아버지는 두마디를 하고 늘 전화를 끊어 버리셨다. 전화 요금 많이 나온다. 끊어라.. ㅠㅠ 그말이 그때는 너무나 서운했고 그당시 야속 하게만 들렸다. 먼 타국에 있는 딸이 걱정도 안되시나 부다.. 라고 혼자 생각 했었다. 그런 아버지가 어느날 전화를 했더니 전화기를 오래도록 붙잡고 계신다. 어떻게 지내느냐 ..사는것은 괜찮느냐.. 신랑은 잘 해주느냐..등등.. 여러가지 질문을 하셨다. 왠지 그런 자상함에 익숙하지 않던 나는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고 전화.. 2007. 12. 13.
가을의 풍경 멀리 가지 않아도 가을을 떠나 보낼수 있습니다. 붉은색으로 물든 나무잎들이 각기 색을 뽐내고 있습니다. 빨간색의 물감을 나무에 부어 놓은듯 합니다. 나무잎은 색깔대로 그 모양새대로 각기 잘 났다고 뽐내고 있습니다. 이제 다 지나간 가을의 뒷모습을 혼자서 감상하기에 너무 아까웠습니다. 옛날이 문득 생각 납니다. 가을이 되면 감나무에 올라가서 감을 따던 그 시절이 말이죠. 이제는 그런 시절로 돌아 갈수는 없겠지만 그 따스한 추억을 그려 보니 마음에는 추억의 그림들이 펼쳐 집니다. 가끔씩 떠오르는 추억을 생각해 보세요. 그래도 그때가 좋지 않았나요? 2007.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