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국의 배심원 소환1 미국 배심원 소환장을 받았어요. 하늘은 화창하게 파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이 그렇게 우리 앞에 펼쳐져 있었다. 그런 하늘과 달리 내 마음은 편치 않았다. 그 이유는 한 달 전에 우편으로 배심원 소환장을 받았다. 미국 시민권을 가진 자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고 한다. 개인적 스케줄 다 취소하고 미국 국가의 부름을 받아 법원의 배심원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다. 그 이유는 범죄자의 죄목에 따라서 법적 지식이 없는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가 있을지 의문이었다. 처음 법원 건물을 들어섰을 때는 철저하게 보안 시스템이 되어 있어 가방을 다 확인한 후에 법원 안을 출입하게 되었다. 경찰도 많이 있었고 대충 조용한 분위기에 자기들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알고 보니.. 2022. 4.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