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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이야기3

동성애자 친구가 애인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샘을 알고 지낸 지는 횟수로 2년이 되어 간다. 샘이라는 존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온라인 모 사이트를 통해서였고, 처음 샘을 만났을 때는 동성애자로 자신의 신분을 당당히 밝혔다. 그는 유난히 동양계 탤런트에 관심을 보였다. 종교적인 문제를 떠나서 샘을 이해하고 싶었다. 하지만, 늘 샘과 이야기를 하게 되면 부딪히는 문제는 종교적인 문제였다. 하지만, 그와 대화를 할 때는 철저하게 종교적인 문제를 빼놓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샘의 고민을 들어주기만 일 년을 했던 것 같다. 그런 어느 날 샘이 말했다. "넌 다른 사람하고 좀 다른 것 같아."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날 혐오하거나 비난하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잖아." "우리 친구잖아. 그러니 들어주고 하는 거.. 2011. 1. 9.
좋아 하지 말아야할 사람 비가 많이 내리는 어느날 샘은 온라인으로 접속을 하고 있었다. 마치 현실에 허덕이면서 무언가를 찾아대는 사람처럼 공허한 가슴을 달래고 있었다. 인터넷의 이곳 저곳을 돌아 다녀 봐도 마음의 위로를 주는 곳은 없었다. 잠시 그가 있는 메신져로 마리가 로긴을 하고 있었다. 샘:정말 올만. 마리: 응 그래. 샘: 그 동안 많이 바빴어? 마리: 그냥..요즘 현실 생활에 많이 바빴지. 샘: 그랬구나. 마리: 오늘따라 말이 많네. 무슨 고민 있니? 샘: 응.. 있어. 사실은 내가 다니는 학교에 중국에서 온 교환학생이 있어. 그런데 그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좋아졌어. 마리:아. 그럼 그 아이는 여자 아님 남자? 샘: 응 남자야. 마리: 아.. 그렇구나. 그래서 힘들어 하는구나. 샘: 내가 두려운건, 그 아이한테 사랑을.. 2010. 7. 21.
그들의 이야기 한국인을 좋아 한다는 외국인 샘과 대화를 나눈 마리(가명)는 , 샘이 농담으로 마리(가명)에게 한국인을 만나고 싶다고 말을 건냈을것이라고 기대했었다. 그러나, 샘은 진심이었다고 말했다. 샘이 한국분을 만나기를 원한다는 사실이 마리 주변으로 알려지자, 어느 한국인 남성은 마리의 블로그에 이메일 주소를 남겼다. 그리고 그는 덧붙여서, 정말 외국인과 사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진심이라는 말과 함께 이메일 주소를 두 개씩이나 남겨두었다고 했다. 그 후 마리는 이메일 주소를 받았지만, 정작 샘에게 알려 주어야 하나를 놓고 고민을 한적이 있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두 사람의 문제일 뿐이지 결코, 마리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되었던 모양이었다. 그런 생각에 마리는 쪽지를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샘에게 메세지를.. 2010.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