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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Stories

쓰레기 속에 방치된 고양이 모습

by Deborah 2009. 7. 24.

키켓..너로 인해서 욕보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고양이를 열 한마리 씩이나 기르고 있는 친구집에 왔습니다. 예전에 글로도 소개 되었던 친구 집의 청결 상태는 엉망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 불결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고양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그들은 그런 삶 속에서 익숙해져서 인지 마냥 행복해 보이는 냥이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환경이란 것이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도 환경속에 많은 지배를 받거늘 하물며 동물은 오죽 하겠습니까.

처음 고양이가 한 마리에서 열 한마리로 된 사연이 있습니다. 발단 키켓이라는 암컷 고양이로 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키켓이 작년해 만도 낳은 새끼 고양이는 무려 12쌍의 새끼를 낳았습니다. 물론 그 중에서도 리오도 끼여 있었습니다. 그런 후 키켓은 자신이 낳은 새끼와 정분이 났는지..ㅜㅜ 그 사이에서 또 새끼를 낳습니다. 이런식으로 반복을 하다 보니 주위에 사람들에게 새끼를 나누어 주어도 늘 고양이가 넘치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키켓을 보면서 친구에게 필자가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이 고양이가 씨를 다 뿌려서 지금 11명의 고양이가 된셈이네.
흠. 그렇다고 봐야지.
나쁜 고양이 같으니라고!
하하. 고양이 탓도 고양이지만, 고양이의 번식력이 대단하다네. 일년에 고양이는 새끼를 5번씩 낳을 수 있다고 책에 적어 놓은것을 보고 학을 때는줄 알았다닌까.
헉..정말. 대단한 번식력을 가진 동물이구나. 그러니 어딜 가나 고양이를 처분 못해서 난리들이지 않나.
그래서 이번에 동물 보호소에 가서 이야기를 했더니 ,보호소에서 키켓을 아주 싸게 수술 받게 해줬어. 수술비도 절반도 안 들어 가게끔 해서 지금은 수술 받았어.
아이구나. 그거 정말 잘 된이야. 진작에 그렇게 하지.
내가 알았으면 그렇게 했겠건만. 이제서야 알았네..


그렇다 친구의 방심한 틈을 타서 키켓은 돌아 다니면서 수컷을 사냥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다음날이면 어김 없이 임신이 되어 돌아와 버렸다. 그런 상황이 되고 마니 오죽하면 키켓을 집안에다 가두어 둘 생각까지 했으랴 만은. 그것도 성공하지 못한 것이 키켓의 자식중에 한명이 수컷이더라. 하하하. 키켓은 욕정을 참아 내지 못하고 결국에 또 일을 저질러 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오늘날 11명의 새끼와 함께 살고 있다. 즉, 그들은 자식과 자식간에 낳은 자식도 있고 어미와 함께 해서 낳은 자식도 있다. 뭐 족보를 따지자면 아주 복잡한 고양이 가족이다. ㅡ.ㅡ;;


예전 하와이에서 3년을 살았을 때 옆집에 사는 할머니는 고양이를 사랑하고 아끼는 분이셨다. 오죽하면 지나가는 고양이도 할머니를 찾아 와서 밥을 얻을 먹을 정도였으닌까. 그 정도 되니 향상 뒷마당은 고양이 소변 냄새로 가득하였고 그리하여 이웃의 불평이 퍼져 버리고 말았다. 할머니는 고양이에게 천사로 보였지만, 사람들로 부터는 비난의 대상이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하와이에서는 길 고양이들을 보면 그냥 두지 않는다. 고양이를 잡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고양이를 보호소에 데리고 간다. 그것으로 끝이 난 것이 아니라 한번 잡혀가면 그들의 운명도 끝이 난다는 사실이다. 어쩌면 이런것이 동물학대의 한 유형이 아닌가 생각된다. 하와이 시에서는 동물을 컨트롤 할 방법이 없었으니 그 방편으로 길 고양이를 보이는 대로 잡아 가서 집단으로 살생 시키는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

동물과 인간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는 어쩌면 고양이에게는 아직도 너무 먼 나라의 이야기 일 수도 있다.  고양이 인구 때문에 사람들의 생활이 훼손 되어 간다고 일부인들은 판단을 하고 고양이를 무잡이로 죽이는 만행을 벌이고 있었다.

우리는 밖에서 놀아요.

사실 집안이 좀 복잡해서요.

누가 우리 친 엄마인지도 구분이 안 가요. ㅡㅜ

어머나. 누가 방문을 했어요. 따라서 집에 들어 가야쥐.

에헴.. 무엇 하는 짓이냐. 사진을 거두지 못할꼬.(꼭 영감처럼 생긴 고양이 -0-)

사진 찍지마. 찍지 말란 말이야!

에라 모르겠다. 이렇게 잠이나 자자.

그나마 집 구석 중에서 깨끗한 곳이에요. ^_^

자는 거 처음 봐?

뭘 보는 거야? 응?

뭘 어쩌라고. 집안이 이런걸..내가 집안을 치울 재주라도 있으면 집안좀 치우면 좋겠구먼. ㅜㅜ

그래도 이런 쉴수 있는 공간이 있어 좋아.

뭐 쓰레기 더미에서 살면 어때? 주인이 날 사랑한다는데.

오늘도 안습. ㅡ.ㅡ;; 어휴..

저 많은 쓰레기를 언제 치울까나..먼산. - -

그냥 걍 포기 하고 살래요.

포기하면 좋잖아. 걱정 안해도 되닌까.

앙..그래도 이건 넘했엉..쓰레기좀 바바..

에휴..여기도 쓰레기 저기도 쓰레기..어쩌나..ㅡ.ㅜ

휴..여러분 좋은 방법 없나요? 우리 주인님 청소좀 도와 주실분..?



쓰레기 속에서 사는 그들은 그래도 목숨을 지키고 있어 다행이다. 그냥 동물 보호소에 넘기면 다 죽을 목숨이라고 직접 주인을 찾아 줄때까지 데리고 있는단다. 그런데..언제 열 한마리 고양이 주인을 찾는다냐? ㅡ.ㅜ 그것이 문제로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양이를 부탁해]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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